사랑의 교회 성도 5,500명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사순절 기간, 한국 교회의 장기기증 참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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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성도 5,500명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사순절 기간, 한국 교회의 장기기증 참여 줄이어 

3월 19일과 26일 이틀 동안 사랑의 교회(오정현 담임목사)에서 펼쳐진 장
기기증 캠페인에서 5,500명의 성도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장기기증 서
약에 동참해 뜨거운 생명나눔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 날 캠페인은 사랑의 교회가 3월 4일부터 4월 16일 부활절까지 자체적으
로 펼치고 있는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행사 중 이웃사랑 프로젝트
의 하나로 기획되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추운 날씨였지만 장기기증 서약을 비롯해 헌혈, 어
려운 이웃들을 위한 재활용 의류와 구성경을 기증하는 행사에는 많은 성도들
이 참여가 줄을 이었다. 특히 본당 앞, 주차장 등 야외 4곳에서 동시에 펼쳐
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장기기증 캠페인에는 신청자들의 쇄도해, 줄
을 서서 등록서를 전달하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이러한 뜨거운 열기 속에 오전 8시부
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이어진 캠
페인 결과 무려 5,500명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랑의 교회는 지난 
98년도에도 5,800명이 장기기증에 동참한 바 있어, 이를 포함하면 한 교회에
서 1만명 이상이 장기기증에 서약하는 단체 최고 장기기증 기록을 수립했
다. 

특별히 이번 캠페인에선 전진호, 임일진 씨를 비롯한 청각장애우 20명이 단
체로 장기기증 등록서를 제출해 주목을 끌었다. 듣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글 
해독과 작문도 힘든 청각장애우를 위해 장기기증에 대한 수화 통역을 담당
한 황인자 간사는 “청각장애우들이 자신들도 불편한 몸이지만 더 힘들고 아
픔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장기기증에 등록했다”며 소중한 등록
서를 모아왔다. 

각막기증에 서약한 이연숙 집사는 “죽고 나서는 다 쓸모없는 것들이기 때
문에 필요한 분께 드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 등록했
다.”며 장기기증 등록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지난 15일 사랑의 교회 수요찬양예배에선 운동본부 박진
탁 목사의 설교로 장기기증 예배가 드려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펼치
고 있는 생명나
눔운동이 더욱 부흥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
졌다. 

또한 19일 수원에 있는 명선교회(담임 배성태 목사)의 드려진 장기기증 예
배에서도 462명의 성도가 등록, 사순절 기간 한국 교회의 뜨거운 생명나눔
의 열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