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대회조직 및 예배순서 발표
부활절연합예배위, 공동설교문 기도문 작성키로
한기총과 KNCC가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 공동주최를 위해 구성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위원장 김명혁 목사)가 대회조직과 예배순서를 확
정,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회장 박경조 주교)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한
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가졌다.
김삼환 목사(상임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공동대회장 박종순
목사와 박경조 주교의 인사에 이어 손인웅 목사(준비위원장)가 1947년 조선
기독교연합회와 미군이 공동주최한 남산공원 예배에서 시작된 한국교회 부활
절연합예배의 역사와 한기총과 KNCC의 공동개최 논의 및 행사추진에 대한 경
과를 보고했다. 또 김광준 신부(부 준비위원장)가 대회조직과 예배순서를 발
표했다.
오는 4월 16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드려지는 부활절연합예배
주제는 생명과 화해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며 설교자는 조용기 목사(여의
도순복음교회)로 선정됐다.
한기총과 KNCC는 전국교회에 배부될 2006년 부활절 주제해설과 공동설교문
및 공동기도문을 작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여성․
청년․평신도 등 14명으로 구성된 부활절예배위원회를 구성해 세부내용
을 논의 중이다.
또 세계교회협의회(총무 새뮤얼코비야․WCC) 총회에서 KNCC와 북 조선그리스
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이 공동작성한 남북공동기도문을 일부 수정하여 순
서에 넣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 기독교 최대의 연합행사로 1962년부터 1972년까
지는 보수와 진보진영이 각각 나뉘어 진행됐다.
1973년 양측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이
후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연합행사로 자리매김했
다.
부활절을 앞두고 비상설 조직으로 운영되던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n(한부연)는 지난 2003년 부활절연합예배 후 상설기구화 됐다.
그러나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는 교단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지난해 9월
한기총과 KNCC가 공동주최를 합의하고 이날 비상설기구로 전환했다.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구성하게 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부활
절 행사를 위한 한시적인 기구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
한기총과 KNCC는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양 기관이 번갈아 가며 행사를 주관
한다.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하여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