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유익케 하는 신간 2권 눈길 ‘창세기의 메시지 하나님의 언약’과 ‘예수님 생애 마지막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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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유익케 하는 신간 2권 눈길
‘창세기의 메시지 하나님의 언약’과 ‘예수님 생애 마지막 7일’

최근 발간된 두 권의 책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의 눈으로 
보면 서점 구석진 자리에 겨우 발견할 수 밖에 없을 그런 책이다. 

많은 홍보도, 화려하고 눈길을 끌만한 편집도 없는 책이다. 죄송한 말이지
만 아마도 이 책은 그다지 교계의 관심을 모으지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권의 책은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산골짜기 옹달샘 같은 책
이다. 찬물에 만 보리밥에 풋고추와 쌈장을 차려낸 소반같은 책이다. 

하지만 별로 찾는 이가 없다고 해서 그 책의 가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
는 것은 큰 착각이다. 그 책의 진가는 우리시대의 소위 베스트셀러로 꼽히
는 ‘가볍고 자극적인’ 책들과 비교할 수 없다. 
도서출판 깔뱅이 펴낸 ‘창세기의 메시지 하나님의 언약/송영찬 목사)’ 
‘예수님생애 마지막 7일/이광호 목사’. 

오랫동안 두 사람을 옆에서 지켜
봐 온 기자는 우리시대 교회의 좋은 교사로 
두 사람을 감히 추천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을 울리고 웃기거나, 개인적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그런 선생이 아
니라, 시대의 물결이나 변화와 무관하게 오직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진리
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의 선생 말이다. 

먼저 ‘하나님의 언약’을 쓴 송영찬 목사는 서문에서 “성경을 어떻게 보아
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느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인간의 이성과 판단으로 재단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있다. 

그는 또 “오늘날 상당수 설교자가 보편교회의 지도와 검증을 받지 않은 자
료를 근거로 ‘설교’란 형식을 빌어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고 복음인양 선포
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이번에 집필한 책은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바
를 교회가 조금이라도 귀담아 듣게 하기 위해서라는 의도를 가지고 쓴 것”
이라는 말로 집필의도를 밝혔다. 

이광호 목사는 ‘예수님 생애 마지막 7일’을 썼다. 

이 목사는 머리글에서 “우리 시대는 다수의 교인들이 성경말
씀에 그다지 관
심을 갖지 않는다. 대부분은 신앙적 흥미를 주거나 정보나 재미를 주는 책
을 원한다”면서 “목회자들도 교회성장이나 목회 방법론적 정보를 얻기 원
한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책보다는 즉시 활용할 수 있
는 실용적인 책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어서 그는 “성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
한 주님의 사역을 깨달아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사역, 승천하셔서 천상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자기백성과 사탄에게 속한 자를 구별하시기 위
해 조만간 재림하신다. 만일 우리가 주의 재림을 신앙한다면 세상의 모든 욕
망은 배설물 같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것들로 자랑할 것
도,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인생을 소모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
런 신앙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