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력 강화 다짐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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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력 강화 다짐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식 가져 

한기총이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정체성을 재정돈해 
사회지도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지난 6일 서울 연지
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17회기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종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회가 교회다웠을 때 폭발적인 힘을 발휘
할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의 정제된 소리가 한기총의 소리가 되어 정부나 
사회가 한기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
설적․긍정적 소리는 수용하되 한기총을 정치무대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부정
적․공격적 도전들은 차단하여 한기총의 정체성을 재 정돈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이날 이임하는 최성규 목사와 3년 임기를 마친 총무 박천일 목사에게는 각
r
각 공로패가 증정됐다. 

이용규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이성택 목사(명예회
장)가 세례요한과 여호수아가 주는 교훈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
에는 이남웅 목사(서기)의 신임대표회장 약력소개에 이어 정동채 장관(문화
관광부) 유재건 장로(국회조찬기도회장) 박경조 주교(KNCC 회장)의 축사, 정
진경 목사(명예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박경조 주교는 축사에서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전환하는 과도기와 평
화통일을 눈앞에 둔 혼란기에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
하시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기총과 KNCC가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으로서 
힘을 합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진경 목사(명예회장)는 격려사에서 규모가 커진 한기총을 잘 다듬어 사
람에게 좌우되지 않도록 반석위에 세우는 것이 신임 대표회장에게 주어진 책
임이라며 조용하며 합리적이고 침착한 신임 대표회장은 검증된 지도자로
서 이 책임을 잘 감당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이․취임 예배 후 박종순 목사와 한기총 임역원 등 100여명은 양화
진에 위치한 외국인선교사묘지를 찾아 한국에 최초로 복음을 전했던 H.G. 언
더우드 선교사와 H.G. 아펜젤러 선교사 묘역 등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