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파키스탄에 빵공장 설립  지진피해주민 2만 명 무료급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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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파키스탄에 빵공장 설립 
지진피해주민 2만 명 무료급식 지원 

기아대책, 파키스탄 현지에 빵공장 설립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장로)은 이랜드의 후원으로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파키스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 빵공장 ‘이랜
드 롯띠 하우스’를 설립한다. 

기아대책은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역 만세라 지역에 빵공장 설립하여, 매
일 6만 여개의 빵을 생산하고 매일 2만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또한 
현지인을 직원으로 채용하여 5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랜드(회장 박성수)는 빵공장 설립 1차 예산, 5천만 원을 1차로 지원하기
로 결정하고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렉싱톤 호텔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또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사무국장, 류승권 팀장 등 직원들은 18일 기아대
책 9차 자원봉사팀과 합류하여 파키스탄으로 직접 파견되어 현지 조사를 펼
쳤다. 이랜드는 지난해 10월에도 파키스탄 긴급구호를 위해 10억 상당 의류
와 생활용품을 기
아대책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재 기아대책은 김범곤목사를 주축으로 하여 비시안 지역과 가리하브빌라 
텐트촌에서 이재민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2회 빵(롯띠)와 짜야(홍차)를 
무료급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15년째 무료급식을 해오다, 지난 10월 지진발
생 직후 파키스탄으로 파견되어 활동 중인 김범곤목사는 “수백 명의 이재민
들이 빵 한 조각을 먹기 위해, 눈 쌓인 거리를 몇 시간씩 맨발로 걸어온다”
며 “손으로 로띠 만드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빵공장 설립을 생각하게 되었
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해 파키스탄 지진 발생 후인 10월10일부터 현재까지 카
슈미르 지역에 128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의료구호와 어린이 정서지
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