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회복의 필요성
김재윤/ 광야교회 교육전도사
현 기독교계의 큰 이슈 중의 하나는 가정의 무너짐이다. 비단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정의 문제는 스와핑, 이혼율의 급증, 배우자의 외도,
원조 교제, 미혼모의 낙태, 버려지는 아이들, 혼전 관계, 가족들의 불화, 독
신의 증가, 인위적인 가족 계획 등 이미 도를 지나쳐 심각한 실정이다. 이러
한 현실에서 우리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청교도들의 가정에 대해 살펴봄으로
써 성경적인 가정의 모델을 생각해 본다.
1. 청교도의 가정관
리챠드 백스터는 “경건한 자손의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디 보통 일인가. 이것
이 바로 결혼 제도가 설립된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청교도들에 따르면, 가정
이 존재하는 가장 큰 목적의 하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청교도들은 가정이 경건한 사회를 이루는 기본 단위라고 믿었다. 청교도들에
사고에 따르면, 사회의 골격과 도덕적 신경 조직은 가정에서 자녀가 무엇을
보고 배우느냐에 달렸다.
청교도들은 가정을 우선 하나님과 사회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제도라고 강
조했지만, 또한 가정이 가족 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적 완성을 위해 있
는 집단임을 잊지 않았다.
청교도들에 따르면, 남편이 머리됨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심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는 것으로서,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다. 청교도들이 자녀들에
게 보인 태도는, 자녀란 하나님의 소유요 청지기로서 양육하라고 부모에게 맡
기신 존재라는 확신에 뿌리를 박고 있다.
청교도들은 물질적인 공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녀들에게 근로를 가르
쳐야 할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들은 종교 교육의 중요한 한 면이 바로 징계
에 있다고 보았다. 게다가 청교도들에게 징계는 부정적인 경향에 규제를 가한
다는 의미가 있었다.
청교도들은 가정을 작은 교회로 보았다. 그들은 가정을 영적으로 요새화 하
는 비결의 하나가 결혼의 영적 고결함을 지키는 데 있다고 보았다. 청교도들
에게 가정은 언약 신학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시험 기회였다.
“질서 잡힌” 가정이라는 개념은 청교도 가정관을 설명하는 데 빠뜨릴 수 없
는 요소이다.
청교도적 자녀 교육의 세 가지 기초는 조기 훈련의 중요성, 개
념 뿐 아니라 모범의 영향, 제재와 적극적인 후원의 조화였다. 청교도들의 가
정은 가정 생활 뿐 아니라 영성과 교육 활동의 중심지였다.
2. 우리의 가정
가정의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교회에서 구역 예배 등을 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날 먼저 교회내의 가정들이 청교도들의 가정을 거울삼아 변화되어 성경이 말
하는 참된 가정의 모습을 이룰 때,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가정의 회복으로 하
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은 작은 교회요 영적 요새이기 때문에
가정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가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가족이
노력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