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경영과 정서적 전염_변세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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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경영과 정서적 전염 

< 변세권 목사, 온유한 교회 >

“주변 사람들의 감정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필요해”

‘경영’이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어 비전과 목적과 계획을 달성하는 일이
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인드 가져야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어떤 존
재인지, 어떻게 해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사람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한다. 
만나는 순간 끌리는 사람이 있다. 가까이 머물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사람
도 있다. 반대로 보는 순간 기분이 상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이 다운되는 사람이 있다. 끌리느냐 끌리지 않느냐에 따라 대인관계는 큰 차
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관계와 신앙생활, 직장생활과 가
정, 사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도대체 
끌리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밝고 웃는 표정을 가져야 한다. 어
떤 사람은 얼굴에 “접근하면 발포한다”라고 써놓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도 다가가지 않게 되며 기회와 행운도 도망칠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들어오는 순간 집과 사무실과 교회를 밝게 만든다. 사람들을 
잘 격려하고, 농담도 잘 하고, 순간마다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들어오는 것만으로 사무실과 집안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
다. 사람들을 기죽게 하고 지치게 한다. 사람들은 그가 없어져야 비로소 숨
을 쉬고 웃을 수 있다. 
지나치게 눈과 귀가 밝거나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들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
을 지치게 한다. 이런 사람은 계속 그 사람의 기분에 대해 계속 관심을 기울
이게 만들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 말하기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에너지
가 많이 소모될 수 밖에 없다. 그냥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편하고 숨 막
히고 힘이 드는 사람이다. 능력과 실력은 있지만 늘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하고 있거나 무거운 표정의 사람
은 인기가 없다. 침울한 표정은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심리학 용어 중에 ‘정서적 전염’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긍정적인 정서
의 전염자가 되어야 한다. 정서적 전염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늘 환하
게 웃는 사람들이다. 환한 표정의 사람들은 주변을 밝게 만들 뿐 아니라 다
른 사람의 기분까지도 환하게 만들어준다. 중국 사람들은 웃지 않는 사람과
는 장사를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얼굴 표정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끌리
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다. 매력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잘 읽고 거기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어떤 감정 상태인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
는지를 알고 거기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배려와 예
의가 몸에 배어있다. 끌리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에
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연말이 바쁘다. 우리는 교우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 일
로 자폭하고 싶은 심
정을 자제해야 한다. 설사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황당
한 일을 만나도 “그렇군요… 제가 한 번 신경써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나머지 속상한 부분은 동질감을 가질 수 있는 관계의 모임에 가서 풀면 되
는 것이다. 

자기 행동 조절해는 배려 갖춰야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매력을 높이고 유지하며 뛰어난 인간관계와 표정관리로 
마음의 경영을 이루고 그로인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서적 전염
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연말에 바쁜 목회사역에 좋은 기술적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