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과 거짓에 대한 가치관 시급한 시대_이종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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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에 대한 가치관 시급한 시대

이종연 교수_아틀란타 바이블칼리지

참과 거짓을 가리는 잣대는 여러 가지로 보인다. 시대에 따라 바뀌기도 하
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성경을 앞세운다 해도 해석여하에 따라
서 참과 거짓의 가름은 그야말로 오만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
과 우리가 들어선 무리 가운데서도 참과 거짓은 마침내 가려지게 되고, 하나
님 앞에서 끝날에 직고하는 것을 누구나 피하지 못한다. 

참과 거짓 잣대 불분명한 시대

참은 오직 은혜에 속하고 거짓은 마귀에게 속한다. 그런데도 세상을 주관하
도록 사탄에게 맡기셨기에 간교하고도 무서운 속임이 언제나 빙둘러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속사람이 자라나야만 둘을 가르는 잣대가 신령해지기에 빗
나감이 적어진다. 오직 성경을 깨달아야 성령님의 역사로 진리 쪽에 굳건히 
서게 된다.
바른 잣대 여부를 객관적으로 공적으로 지녀야 한다. 다수가 좋지만 때로는 
소수가 진실을 붙들기도 한
다. 그러니 진리말고는 어느 것도 안전하지 않
다. 우리는 진리관이 어떤지 정말 잘 배우고 알아서 확신해야만 한다. 너나 
없이 바른 믿음이라고 알고 확신하면서 가는 길일텐데 진리 앞에서 어떤 자
세를 지니는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이것이 교회관, 인생관부터 역사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에, 또한 참과 거짓은 누구에게도 마땅히 있는 일이기에 언제고 가려내야만 
하는 고비에 서게 된다. 갓난애 때부터 숨 거두는 날까지 벗어날 수 없기에 
핑계 댈 수도 없다. 
우리나라는 정치가에서 종교가에 이르기까지 거짓이 춤을 추는 나라이다. 당
장 거짓이 탄로나지 않고 징벌이 나타나지 않으니 대를 물려가면서 저지른
다. 우리나라이건 미국이건 참을 앞세운 거짓 모습이 창궐한다. 종교내지 사
명이라는 너울을 쓰고 거짓으로 기승을 부린다. 겉으로는 구원이라는 피안
의 세계를 꿈꾸면서 현실의 복락을 차지하려고 들어선다. 그 가운데 신학교 
문제를 먼저 손꼽지 않을 수 없다.
신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방식들이 참으로 현란하다. 소문만 잘 나면 떼거리
로 몰려들기도 하니 아리송하다. 분명한 사실은 참
과 거짓으로부터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지해서 이건, 스스로 속아서 이건, 그릇 알아서 이건, 알
면서도 지레 속아넘어가건, 백인 백색으로 거짓을 감추는 일들이 알게 모르
게 벌어진다.
특히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신학교 분야에서 벌어지는 일은 차마 두 눈뜨고 
보기 민망하다. 유학했네, 박사학위를 했네 하는 가운데 거짓이 얼마나 많은
지 하나님이 증인이시다. 합법이라는 세상을 구실로 벌어지는 온갖 거짓은 
더욱 가려내기, 깨닫기 쉽지 않다. 왜 이런 때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호구지책이 해결된다는 논리가 크다고 본다. 
배교한 교회의 요구 조건을 물리치기도 어렵고, 제 육신의 소욕을 세상에서 
누려보고 싶은 충동도 피하지 못하기에 더 어렵다. 참과 거짓이라는 잣대를 
더욱 공교하게 세워가야만 하는데 그런 기회조차 없다면 탁류 속에서 자위하
며 흘러갈 뿐이다. 교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추태는 신학교의 문제로 이어지
기에, 서로 공존공생의 관계로 이어져 있다. 
한번 거짓이라는 독약에 물들면 헤어나기 어렵다. 처음 사람도 거짓의 성경
해석에 물들어 무죄 가운데 있던 때인데도 패
망하지 않았는가? 마귀의 전법
인 살인과 거짓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지금도 쉬지 않고 달려든다. 
내 약점과 욕심과 무지와 오해와 흐리멍텅한 가운데 어두움은 활개친다. 거
짓 확신 가운데 그리스도와 진리를 대적하게 됨을 잊지 말자. 신학교가 무엇
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돌아보면서, 직접 간접으로 거짓에 빠지지 않
도록 조심하자. 

거짓 가르침 철저히 가려내야

일반 학교보다 수준이하인 거짓된 신학교가 넘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에서도 독버섯처럼 돋아난다. 바른 교회에서 바른 도리로 무장하지 않으면 
양의 탈을 쓰고 덤벼드니 누가 가려내겠는가? ‘난 아니다’고 자신 만만하
다 해도 다시 한번 객관의 잣대로 비추어보자. 미혹의 영이 주름잡는 때 진
리의 영으로 가득하여 참과 거짓을 가려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