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_데이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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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우리 시조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르고서야”

Mrs. Daisy Sung_미국 포들랜드 한인 문화방송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능력 있고 고귀한 생물체라면 사람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세상의 많은 것을 보고 누리며 사는 사실이 얼마나 큰 특권과 복인지
는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모르는 이도 있다.

사람으로 사는 일 가장 큰 특권

사람은 내가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알아야 한다. 모르면 궁금하고 표현할 수 
없는 삶의 기본까지 흔들리는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이 큰 세상에 혼자 남
겨져 이름도 성도 생년월일도 모르고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내 부
모가 누군가, 어떻게 생겼을까, 어디서 태어났는가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누구나 부모가 있고 누군가 성장기동안 먹여 살린 이가 있다. 성인
이 되어 생각이 깊어지면 조상을 알게 되고 그 위 또 위의 맨 끝 할아버지
는 처음 어디서 왔는지, 곧 시조의 신생아 시절에는 누가 먹여 살려 성장시
켰는지 확실한 증
거나 대답이 있기를 추구한다. 
사람이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듯 내린 것도 아니요 그것의 시작은 어디선
가 분명히 있어야 함이 당연하다. 닭이 먼저냐 알아 먼저냐며 끝나지 않는 
말씨름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리하여 진화론이 생겼고 윤회설도 만들
어졌다. 또 어떤 이들은 이 저것도 아니고 죽고 나면 영혼도 없는 소나 돼지
처럼 다를 바 없이 썩어 없어지면 끝이 아니냐며 별 의욕도 생각도 없이 산
다. 하지만 역시 죽음을 두려워하며 오래 살고 싶고 죽고 싶지 않은 열망은 
가지고 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란 말씀을 모르면 언젠가는 
인생이 꼬이고 힘들고 세상의 노예가 되어 고통스럽게 살게 된다. 사실을 사
실 그대로 착오 없이, 오차 없이 아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다. 즉 원형 그
대로의 모습, 사실적 내용, 실체 그런 하나님 말씀 자체가 진리이다. 거기에
는 거짓도 없고 보탬도 없다. 진리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손해보고 
허탕을 치게 된다. 
사실을 잘못 알고 결정해 행동으로 옮기면 실수가 생기고 실패하게 된다. 심
한 경우 목숨도 잃는다. 비행기 이륙시간을 잘못 알면 당황하
고, 진통제를 
항생제로 잘못 알고 먹는다면 낭패를 본다. 밤에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자고 
있으면 목숨도 잃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몰라보면 죽임
이고 실패의 인생을 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사람이 평생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과 인류가 어디서부
터 왔고, 나를 만든 이가 누구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도 설명되어 있다. 모
든 의문이 풀리고 내 존재의 의미와 사람으로 살게 된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
게 된다. 즉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했다. 물론 그것도 훌륭한 말이
다.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나 스스로 나 자신에 대
해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고 스스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있을 때만 천하의 존재 의미가 있게 된다. 즉 천하가 있은들 내가 없다면 아
무것도 아닌 것이다. 천하와 사람을 만든 이를 우리는 하나님이라 부른다. 
그 하나님 아버지가 있음으로 모든 것이 의미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결국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빠져 정신 없이 허무주의가 되
고 염세
주의, 파괴주의자가 된다. 스스로 우둔하여 하나님의 자식이기를 거부하며 
복 받기를 사양하는 것은 우상에, 사단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즉 사단의 자
식, 졸개 노릇을 알게 모르게 하며 사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사람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지 다른 신이 아니다. 원숭이는 더욱 아니
다. 많은 부모들은 어린 자식이 아파 사경을 헤매면 내가 차라리 아팠으면 
좋겠다며 병든 아픔을 대신하고 싶어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죽음대
신 자신의 생명을 내 놓으셨다. 혹 아이를 낳은 어미는 아이를 버리기도 하
지만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 약속하셨다. 
하나님에게는 미운 오리새끼는 없다. 스스로 또는 사람 눈에 보잘 것 없고 
남보다 다르다 하여도 하나님께는 모두 다 똑같이 귀한 존재이다. 99마리의 
양을 두고 잃어버린 그 한 마리를 찾아 떠나시듯 누구나 끔찍하게 귀히 여기
시는 각 개인이다. 대통령도, 이미 믿음 좋은 목사도, 어느 죄 없고 잘난 사
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나보다 더 중요하진 않다.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버림받은 길을 선택해 혼자 애쓰며 망할 인생을 살 필
요가 없다. 그것을 아는 것이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아는 것이다. 나 자신
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녀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는 ‘나’ 

그리하면 온 세상이 날 버리고 혹 무너진다 하더라도 인생은 기쁘고 용기 있
게 살아갈 의미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