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_최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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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최은양_교회문화공동체 매니저

하나님!
어둠이 대지 위에 고요히 내려앉아 있어요. 세상의 모든 근심도 잠들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고이 쉬기를 원하고 있는 것만 같아
요. 오늘 하루가 저에게 있어서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얼마나 많은 의
미를 심어 주었을까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길을 가다가 눈망울을 또록또록 굴리며 호기심에 찬 꼬마들의 모습을 보았
을 때, 이제는 추억의 한 페이지 속에 장식해 버렸지만, 새파란 하늘에 떠있
는 흰 구름과 일곱 빛깔 무지개를 갖고 싶었던 어릴 적 예쁜 꿈들이 생각났
었답니다.
하나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우리네의 생활은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하지만 반복되
는 무한한 시간 중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통해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가치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봅니다.
들판에 피어난 이름 없는 풀꽃도 자기 자신의 생명에 모진 고통이 다가와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듯이, 
꿈이 큰 만큼 고난과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무엇
이든 열심히 노력한다면 도착하는 종착역에서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계획한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아 한없이 슬픔이 밀려올 때면 펑펑 울어버리
지만 운다고 해서 슬픔이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단지 잠깐동안 잊을 뿐이었
어요. 내 삶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이고 혼자 사는 삶은 불완전하기에 몸
소 사랑을 실천하셨고, 또한 사랑을 행하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
겠습니다. 그리고 열매 맺는 삶을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믿음을 가진 모든 
이들이 다른 사람의 닫혀진 마음 문을 열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비밀의 열쇠를 하나씩만 갖게 해 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할거예요.
하나님!
우리네들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의 삶이 보람되도록 열심히 살게 하시고 인
생의 모든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되지 않기에 오늘 하루가 첫 시작인 것처럼 
깊이 생각하고 인생을 관조해 보면서 책임감을 갖고 열매 맺는 삶을 실천하
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가
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늘 하루 피곤하고 고단한 하루였다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을 수 있
게 해 주시고, 힘들고 고단했던 오늘은 모두다 묻어 버리고 내일이라는 하
얀 도화지에 아름답고 소중한 꿈을 커다랗게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