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를 이렇게 준비한다_손종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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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를 이렇게 준비한다

손종국 목사(총회수련회 자문위원)

많은 젊은이들이 영적 갈급으로 괴로워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간
이 겪는 비극이다. 어거스턴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절대 공간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채우지 않으면 인간은 공허감
을 느끼는 것이다. “비만은 정신병이다.” 현대인들은 정신적인 공허감 속에 
살아 간다.속이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영혼은 술, 마약, 쾌락, 
심지어 아무리 많은 밥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 시대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롬 1:28)이 판을 치면서 불의를 행하고 있
다. 시기와 질투뿐만이 아니라 사기와 부정, 그리고 무지와 무정함이 판을 치
며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을 싫어하고 있다. 정말 우리의 미래가 걱정이 된
다. 그러나 이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약해서 믿음의 능
력을 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어두운 
곳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군들은 빛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빛의 열매를 맺어서 이 세상을 밝은 곳으
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기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는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왕상 17:1)이란 주제로 신앙훈
련을 하게 된다. 

이스라엘을 휩쓸듯이 사로잡고 있던 영적 상태는 나태함과 안일함이었다. 대
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등졌으며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은 특히 그러
했다. 한편, 비교적 소수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들은 비참하
게 동굴 속에 모여있었는데 그 이유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였음이 분명했
다.

도덕적 난쟁이들의 세대 위에 높이 솟은 영적인 거봉과 같이 엘리야는 하나님
을 위하여 우뚝 서 있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은 엘리사의 영적 준비도 우
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된다. 이번 수련회의 공과는 이러한 영적 거인을 배
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지도부서는 중요한 결단을 하였다. 일반적
인 연합수련회는 학생들의 참석이 용이하고 진행상의 어려움을 피하기위해 집
회위주의 단순한 프로그램은 진행을 한
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는 교육적인 목
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게 되었다.

첫째, 2박3일을 지양하고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학원과 보충
수업으로 참석하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청소년시기의 영적 각성과 2004년의 벽
두에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더욱 길면 좋겠지만 최소한 3박 4일은 필요
하다. 

둘째, 조화와 균형을 갖춘 프로그램이다. 저녁집회를 위해서 청소년 집회 전
문강사들을 모시고 청소년과 호흡할 수 있는 청소년전문 찬양팀과 4일을 지낸
다. 뿐만아니라 오전의 공과와 오후의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주제를 충분히 
소화하며 참가자들이 생각하고 결단하며 삶에 적용하는 수는 시간을 마련하였
다.

셋째, 철저한 준비와 책임있는 진행을 한다. 수련회 진행을 위해 작년에 수련
회 진행을 맡았던 합신학생들을 중심으로 15명의 진행요원과 20명의 교육프
로그램리더들이 함께 기도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넷째, 작은 중고등부를 배려하도록 노력한다. 소수인원이 참가하는 교회는 인
도자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교육리더들이 담당전도사의 역할도 감당한다. 그
리고 
차비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안하여 참가비도 25000원으로 배려하였다.

다섯째, 학생들의 영적 감동을 지속하기 위해 교사교육을 별도론 준비하였
다. 이번 교사교육은 C3TV에서 각각 32회식 동영상 강의로 진행되는 교사대
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반목회와 청소년제자훈련의 개요와 핵심기
술을 훈련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자료를 CD로 제공한다.

여섯째, 수련회의 감동을 지속적으로 나누며 교회 중고등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였다(http://cafe.daum.net/hapshinteens). 여기서는 수련
회에 관련된 자료를 개인적으로 확인하거나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고 앞으로
도 중고등부 교육과 관련된 자료와 활동을 나누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