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새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선출 감리교 사태 5년 만에 정상화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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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새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선출

감리교 사태 5년 만에 정상화 발판 마련

 

 

기독교대한감리회 새 감독회장에 중앙연회 감독을 지낸 전용재 목사(분당 불꽃교회)가 당선됐다기감은 지난 2008년 촉발된 감리교 사태 이후5년 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국 11개 연회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는 유권자 7212명 가운데 5606명이 투표에 나서 7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용재 목사는 투표에 참여한 5606명의 유권자 가운데 2624표의 지지를 이끌어내 2055표를 얻은 김충식 목사(서울연합교회)를 569표 차로 누르고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전용재 목사는 서울남연회를 비롯한 4개 연회를 제외하고 8개 연회에서 김충식 후보를 앞섰고특히 서울연회에서는 374(69.90%)를 얻어 79(14.76%)에 그친 김충식 목사를 큰 표차이로 따돌렸다함영환 목사(분당 새롬교회)는 724표를 얻는데 그쳤고선거 막판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는 187표를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강문호 목사가 선거운동을 중단한 이후 상당수의 지지자들이 전용재 목사를 선택한 전략적인 투표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이 감리교회를 보실 때 흐뭇하실 수 있도록 이제부터 아름다운 감리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제 한 몸을 온전하게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용재 신임 감독회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에서 총회 실행위원회를 주재하는 등 공식업무에 들어갔으며 25일 임시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편 신기식 목사 외 2인은 전용재 목사의 후보자격에 하자가 있었다며 당선무효 소송을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이들은 소장에서 전용재 목사와 강문호 목사 간의 후보담합전 목사의 사회법 위반사전 선거운동 및 여론조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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