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동북아 평화 위협”
교계, 핵실험 관련 우려…대책 촉구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기독교계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북의 핵실험은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도탄에 빠진 북한 동포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민족의 화해와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면서 대북제재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와 더불어 한반도 관련국들의 포괄적이고 대범한 대북대화를 제안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북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이 변화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선지원 후대화’의 기조를 버리고 핵물질 영구폐기와 같은 북한의 책임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김승동 목사)는 “북의 핵실험은 세계국가들과 함께 사는 길을 버리고 스스로 죽음의 올무에 뛰어드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며 “북한사회의 고립은 물론 피폐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결국 북한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또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가 북의 핵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며, 국민들도 하나된 목소리와 단합된 힘으로 북의 핵위협이 잘못된 도발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장통합(총회장 손달익 목사)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다”며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생명의 안전과 평화를 항구적으로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적 공존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