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시즌 곳곳서 훈훈한 사랑나눔
교계, 성탄절 맞아 연탄배달 등 봉사
지난 성탄절 시즌 한국교회가 소외이웃을 돌보는 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사회봉사단은 지난 12월 12일 1억5천만 원 상당의 성탄 선물인 사랑의꾸러미 1만2000개를 지역 감리교회를 통해 독거노인,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했다. 감리교가 운영하는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된 사랑의꾸러미에는 쌀·라면·휴지·통조림 등 생필품을 담았다. 웨슬리봉사단은 또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연탄 10만장을 배달하며 훈훈한 사랑의 봉사를 펼쳤다.
또 기감 선교국은 21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벧엘의집’ 노숙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이들의 자활을 위한 헌금을 전달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2일 서울 강남의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시했다.
이날 연탄 나눔에는 사랑의교회 대학부 등 성도 1200여명이 참여해 5만여 장(총 5천만 원 상당)의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으로 추위를 녹였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연탄 배달과 아울러 구룡마을 전 가정에 떡을 전달하고 주민과 봉사자들이 떡국을 나누었으며 각 가정을 방문, 함께 기도하며 희망과 소망을 나누었다.
오정현 목사는 “희생과 섬김, 사랑의 수고를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완악하고 강퍅한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CCC)도 지난 20일 서울 상계동의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15가정에 연탄 1800장을 공급하는 사랑의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나눔운동에는 280여 명의 서울지역 학생들과 박성민 대표, 함용태 사장(CBMC 행복한 지회) 등이 함께했다.
예장통합 임직원들은 지난 17일 서울역 노숙인들과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일일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손달익 총회장과 김동엽 부총회장을 비롯 임직원 50여명은 서울역 신생교회와 해돋는마을에서 인근 노숙인들과 노인 300여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배식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예배 후 통합 임직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헌금을 신생교회에 전달했으며 식사 후에는 설거지로 일일자원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