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방향 모색 미래목회포럼, 한기총 문제 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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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방향 모색
미래목회포럼, 한기총 문제 등 진단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최근 ‘연합’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지난 2월 23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15차 정기포럼은 ‘한국교회가 한기총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을 재조명하고 그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한국 개신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의 역사적 흐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하나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다름보다 같음을, 분열보다 화해를 추구했던 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그리스도교 2천년 역사는 그래도 ‘한 줄기’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진보 보수간 교리적, 신학적 갈등  교권 중심의 교파(교단) 이기주의  기득권을 담보로 한 당파성과 폐쇄성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연합기구가 연대해 장애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권수 목사(동신교회)가 진행한 토론에서는 전병금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정성진 목사, 윤희구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영률 목사(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금권선거를 방지할 제도적 방안은 없는가’, ‘한기총의 갈등과 분열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기총이나 교회협이 한국교회의 희망과 대안이 되고 있는가’, ‘하나의 한국교회로 세계교회의 중심으로 나가기 위해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3, 4월에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오는 4월 13일 ‘한국교회 양극화현상, 그 대안을 찾다’라는 주제로 16차 정기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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