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을 막아주옵소서” 교계, 구제역 확산방지 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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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아주옵소서”

교계, 구제역 확산방지 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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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기도운동에 적극 나섰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지난 1월 9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특별기도회를 열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기도를 모았다. 이날 김삼환 목사는 “이번 구제역 확산 사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시기 전 가축을 먼저 치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이해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모두가 오늘부터 스스로의 잘못과 죄악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이번 기도회가 분기점이 되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별기도 순서에서 ‘구제역이 속히 진정되어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교회가 소외된 이웃과 약자의 희망이 되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도 지난 1월 16일을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한기총은 전국교회가 금식하면서 죄를 회개하고 금식헌금을 모아 축산농민과 방역종사자를 위문할 것을 제안했다.

 

각 교단들도 총회장 담화문 발표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예장통합(총회장 김정서 목사)은 17~22일을 금식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전 교인의 기도를 요청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감리교 10개 연회감독의 이름으로 비상기도 호소문을 발표하고 9~16일 동안 공예배, 새벽기도, 개인기도, 식사기도를 할 때 구제역 피해주민과 확산방지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기독교장로회도 전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하면서 사회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돼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돼 1월 중순까지 16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