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 달성 현금·기업후원 등 42억 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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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 달성
현금·기업후원 등 42억 원 모아

 

 

 

구세군 자선냄비가 목표액인 4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세군대한본영은 지난 12월 31일 오후까지 33억여 원의 현금기부와 9억여 원의 현물기부로 42억여 원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2009년에 비해 현금기부는 감소되었으나 현물기부가 확대되어 이웃사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0년 자선냄비 모금을 위해 예년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얼굴없는 천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 12월 22일에는 수원역에서 4500만원권의 수표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동행자의 사연과 수원역에서 7년째 1000만원을 전달한 사연은 추위를 이기고 모금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자선냄비 나눔에는 기업 참여도 이어져 현대해상,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카드, 롯데홈쇼핑, 우리은행 등의 기업에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대한생명에서는 자원봉사자 점퍼, 드리미에서는 결식아동지원을 위한 사랑의 쌀 1004포를 전달하는 등 기업 참여가 두드러졌다.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일부모금단체 문제, 연평도 사건, 구제역, 강추위 등의 상황 하에서 자선냄비의 모금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해 주신 개인, 기업, 단체의 참여와 물품의 후원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구세군은 31일 자정까지 입금된 모금액을 결산 후 행정안전부에 보고하고 오는 11월까지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