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교육 노하우 탈무드에 있다”  쉐마교육학회 학술대회서, 마빈 토카이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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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육 노하우 탈무드에 있다” 
쉐마교육학회 학술대회서, 마빈 토카이어 강조 

 

 

 

정통 유대인 랍비로부터 탈무드의 지혜교육을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쉐마교육학회(회장 현용수 박사)는 지난 8월 6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탈무드의 저자 마빈 토카이어의 초청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탈무드의 지혜교육 노하우’를 주제로 세 차례 강연한 마빈 토카이어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재와 리더들을 배출한 유대인들의 비밀은 탈무드를 통한 가정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탈무드는 유대인 율법학자의 구전과 해설을 집대성한 책이며 사회 전반의 사상에 대한 것으로, 유대 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서 높이 평가된다.

 

토카이어는 강연에서 “유대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인구이면서 지난 2천년동안 나그네 생활을 해 왔지만 탈무드를 배우며 지혜를 전수해 왔기에 노벨상 수상자의 32%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좋은 전통과 주변국들로부터 고난 받은 역사까지 유대인과 흡사한 점이 많다”며 “한국 사람의 건전하고 강한 가치가 유대인의 지혜와 통찰을 만나면 한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이어는 유대인들의 교육 방법과 관련, “한국에서는 잘 듣는 걸 강조하지만, 우리는 질문을 권장한다”며 “변변찮은 답변은 있지만, 좋지 않은 질문은 없다. 한국에서도 자녀들에게 질문할 것을 권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또 현용수 박사가 ‘제5계명이 구약의 지상명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진섭 박사(백석대 신학부총장)가 ‘토라의 613계명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에 맞춰 랍비 마빈 토카이어를 포함한 전통파 유대인 40여명이 한국을 찾아 서울과 판문점 관광 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