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은 친환경 치수사업’ 기독교 등 평신도 대표 900여명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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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은 친환경 치수사업’
기독교 등 평신도 대표 900여명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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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비롯 주요 종단 평신도 900여명이 4대강 정비사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종교 평신도협의회(기독교·불교·천주교)는 지난 6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극소수 성직자들의 반대는 대다수 재가불자 및 평신도들의 뜻과 다르다”며 4대강 사업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현욱 전 의원(천주교 대표), 한승조 고대 명예교수(불교 대표)가 지지발언에 나섰으며 류태영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4대강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 김춘규 한국미래포럼 상임 공동회장의 성명서 낭독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평신도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종교계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고 호도하고 있음에 유감을 표한다”며 “극히 소수의 종교인들을 마치 종교인 전체의 반대의견으로 여론 몰이를 하는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4대강 반대 이유로 제기되는 환경파괴 논란에 대해 “생태습지 39곳을 만들고 4대강과 샛강이 합류하는 곳에 샛강형 습지 27개소를,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습지 9개소와 개방형 습지 3개소를 만들어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 중 10개소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어떻게 생태계를 파괴하고 강을 죽이는 사업인가”라고 반문했다. 

평신도협의회는 4대강 사업이 ▲홍수피해방지 ▲세계 5위의 물수입국으로서의 만성적인 용수부족 해소 ▲수질개선과 하천복원으로 건전한 생태계 조성 ▲국민 여가문화 수준의 향상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친환경 사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