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기독인들이 앞장서야” 한복협, 장기기증운동 주제로 발표

0
3

“장기기증, 기독인들이 앞장서야”
한복협, 장기기증운동 주제로 발표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이 보편적인 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인들이 먼저 솔
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3월 12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이라는 주제로 3월 조
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상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박진
탁 목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상은 박사(안양샘병원 의료원
장),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장
기기증운동의 사회 확산을 위한 기독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강조했다.

이날 박진탁 목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는 “장기기증운동에 많은 
부분을 한국교회가 힘이 되어 이끌어 오고 있는 만큼 교계에서 적극적으로 나
서 이 운동을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사회운동으로 발전시
킬 필요성이 있
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기증은 건강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해야 하는 사회적 의무“라며 ”특히 기독교인의 경우, 장기기증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존재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아름다운 권리“리고 역설했다.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는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실천해야 할 바이며, 은혜에 빚진 자로서 한 생명
을 살릴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
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영한 박사는 “장기기증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질서에 따라 수행되
어야 한다”며 “그 시행에 있어서 반드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가이드 라인
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기기증이 우리사회 안에서 정착, 발전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문제에도 관심
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상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는 “장기기증은 의학적·
윤리적·신앙적 문제들을 충분히 고찰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장
기제공자는 장기적출 시와 장기이식 시에 
따르는 혜택뿐만 아니라 부작용까
지 충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전적으로 자유로운 결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
다”고 밝혔다.

박상은 박사도 “장기기증은 생명사랑의 고귀한 운동이므로 더욱 더 윤리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생명의 존엄성에 기반을 둔 생명윤리 안에서 장기
기증이 발전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12월 9
일까지 장기기증에 등록한 이들은 13만7165명이다. 

나이로는 20~30대가 5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43.7%)에 비해 여성
(56.3%)의 참여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등록자 중 약 70%가 기독교인으
로 타종교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