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 안고 미대륙 횡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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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 안고 미대륙 횡단합니다”
시드니제일장로교회 노대성 씨
모아진 후원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지원

“북한동포는 우리민족과 같은 핏줄입니다. 영양실조와 의약품이 부족해 고
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로 미국대륙을 횡단해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시드니제일장로교회 노대성 씨(26세)는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통일 염원
을 알리고 북한 어린이들에게 동포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10월 9일 자전
거로 미대륙 횡단을 시작했다.
노씨는 LA를 출발해 달라스, 워싱턴을 거쳐 11월말 경 뉴욕에 도착할 예
정이다.
대륙횡단의 총 이동거리는 6000㎞이며 매일 오전 8시에 출발해 하루 8시
간씩, 하루에 120㎞를 이동하고 있다.
험난한 로키산맥의 지형적 어려움이나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비바
람에 가끔은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으나 북한 어린이들을 생각하
며 고통을 잊곤 했다.
노씨는 각 도시를 경유하며 평화를 염
원하는 미국인과 조국 통일을 바라
는 교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기금 모금 통일캠페인을 전개한다.
태극기를 자전거 뒤에 꽂고 힘차게 페달을 밟는 노대성씨는 미국인들이
그 자리에서 전해주는 작은 정성과 미국 교포들의 통일에 대한 성금으로 더
욱 힘이 난다고 말한다.
“이번 횡단을 통해 모아진 모든 후원금은 한국이웃사랑회가 2만명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개하는 우유급식 사업과 의료품 지원등의 대북지원사업에
쓸 예정”이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노대성씨의 미국대륙횡단 여정과 일지는 한국이웃사랑회 홈페이지 www.
gni.or.kr에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