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옥 목사, 49년 사역 마치고 원로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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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옥 목사, 49년 사역 마치고 원로목사 추대

수원선교교회, 고양주 후임목사 취임도 거행

 

수원노회 수원선교교회에서는 12월 28일(주일) 오후 4시 수원선교교회 대예배실에서 고광옥 원로목사 추대 및 고양주 후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식은 수원노회장 이용전 목사의 인도로 소승길 목사의 기도에 이어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요한의 아들 시몬아!’(요 21:15-1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추대식은 최동복 장로의 추대사와 노회장의 공포, 송영호 장로의 추대패 증정, 이진화 목사(CMI 회장)의 공로패 증정, 서베드로 선교사(CMI 선교 개척자)와 강경민 목사, 이문식 목사의 축사, 증경총회장 임석영 목사의 권면, 고광옥 목사와 정계자 사모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대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후임목사 취임식은 송영호 장로의 후임목사 소개, 노회서기 최광희 목사의 기도, 최동복 장로의 취임패 증정, 부노회장 정도열 목사와 김효진 목사의 축사, 고양주 목사와 황순희 사모의 취임 인사, 김영득 집사의 광고, 박요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수원선교교회 교우들은 “꽃다운 청춘에 부르심을 받아 49년을 하루같이 이 땅의 지성인 복음역사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여 오셨고, 또한 수원선교교회에 부임하여 28년동안 날마다 모든 겸손과 눈물로 성도들을 섬겨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 견고한 복음의 터 위에 이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셨다”며 “정년을 맞아 은퇴하시는 목사님을 우리 모든 성도들과 제자들은 사랑과 기도를 담아 수원선교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말했다.

고광옥 목사는 대학 1학년 시절 1962년 Sarah Barry 선교사(UBF 창설자)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1965년 전주지구로 파송될 때까지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며 광주지구 캠퍼스 복음화에 헌신하며 목회자로 훈련받았다.

이후 1987년까지 대구와 청주,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등 서울지역 등으로 파송받으며 대학개척 사역을 섬겼으며,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수원지구 역사를 계승하여 섬겼다.

또한, 1974년부터 77년까지 선교사 교육 전담을 통해 300여명을 파송한 것을 비롯해, 1999년 형준우 목사를 용인 시냇가에심은교회 개척 파송, 유정배 목사 경기세소교회 개척 파송했으며 체코와 영국, 미국, 독일, 호주, 중국, 필리핀 등 8명의 평신도 선교사를 포함해 18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밖에 2000년 국내외 동역자들과 CMI 국제대학선교협의회를 창설했으며 2003년 수원선교교회를 설립, 오늘까지 헌신해 왔다.

 

아름다운 마침표 찍게 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고광옥 목사는 “49년전 사역지로 출발하던 날,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가서 죽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너무도 부족하여서 49년 동안 주님을 위해 죽지 못하고, 단 하루도 한 순간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며 “그러나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은혜로, 선한 싸움 마치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게 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광옥 목사는 “또한 바르게 목회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병수 총장을 비롯해 교수님들과 수원노회 동료 목회자와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부족한 저를 위해 인내와 사랑으로 함께 해 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가난한 전도사에게 시집와서 평생 동거동락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준 정계자 사모와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성장한 자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끝으로 “고양주 목사를 수원선교교회 후임목사로 세워주심을 감사드리며 함께 뜻을 모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기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목회를 통해 주님을 더욱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고양주 후임목사는 1968년 출생, 1986년 UBF 수원지부에서 예수님을 영접, 1995년까지 간사로 캠퍼스 사역을 섬겼다.

이어 1995년 황순희 사모와 이스라엘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CMI 소속 자비량 선교사로 캠퍼스 사역 담당과 성서고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수원선교교회의 청빙으로 귀국, 2013년 합신 M.Div을 졸업하고 2014년 9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고양주 목사는 “수원선교교회는 제가 영적으로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라며 “이 귀하고 뜻 깊은 곳에, 부족한 저를 사역자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초청해주신 고광옥 목사님 이하 성도님들의 사랑에 마음에서부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목회를 통해 주님을 더욱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또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저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