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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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원장/ 풍성한의원 031-946-2275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외선에 의한 기미는 선천적으로 신수(腎
水; 인체의 陰氣를 총괄하는 기능)부족으로 음기(陰氣)가 허약하여 몸속의 火
가 위로 상승하여 햇빛과 상호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간(肝)과 신(腎)을 
보강하는 약물을 통해 몸의 화(火)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쓴다. 
둘째는 임신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로 인해 생기는 기미, 그리고 월경불순으
로 자궁내에 어혈이 축적되어 월경이 검고 덩어리가 나오면서 생긴 기미는 약
물을 통한 호르몬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자궁내의 어혈을 해소하며, 혈액순환
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기미를 해소하는 데 기간은 약 2∼3개월 정도면 깨
끗하게 완치할 수 있다. 

기미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먹는 피임약은 피하고 피임이 필요한 경우 다른 자연스러운 방법을 강구하
는 것이 좋다. 
2.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노출은 기미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생긴 기미를 
더욱 악화시키
므로 최대한 피하여야 한다. 
3. 적절한 피부 마사지는 기미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 
4. 간장질환, 변비 등으로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으면 피부에도 영향을 미쳐 
기미를 악화시키므로 이러한 신체내부의 질환은 반드시 치료하여야 한다. 
5.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신체내의 각종 호르몬이나 림프계, 그리고 신진
대사의 균형을 깨뜨리므로 항상 즐겁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생활자세가 필
요하다. 환자 분 중에는 기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있는데 이러 분들
은 그로 인해 기미가 심해지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6. 과거에 기미를 없애는 약으로 명성을 떨쳤던 수은 제제가 아직도 기미연고
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장기간 사용하였을 때에는 오히려 피부에 수
은이 침착되어 은회색의 반점을 남겨 더 흉해질 수 있고, 또한 체내에 수은
이 축적되어 중금속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피해야 한다. 
7. 균형있는 식사를 통해 단백질과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는 간, 
우유, 레몬, 오렌지, 귤, 토마토, 부추, 파, 양배추, 쑥갓, 배추, 아스파라거
스, 완두콩, 홍당무, 마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