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만섭의 서평나들이(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도서관 과장, E-mail :
sms619@hapdong.ac.kr
인터넷 시대에, 종교는 사라지는가?/ 도사 마사키 저/ 송혜숙 역/
한국학술정보(주) / 256 View/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켜오는 동안 한 시대를 변혁시킬 만큼 큰 발명이나 발견
이 있어왔다.
불의 발견은 식생활의 변혁을 일으켰고, 바퀴와 기어의 발견은 도구와 관련
한 생산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어냈다. 종이와 인쇄술의 발명은 문화적인 측면
에서 인간의 지식과 사고를 증진시키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쳐온 것이 사실이
다. 더 나아가서 21세기에 총아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와 IT(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은 이제 인간의 능력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
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하고 있어, 가히 그 바벨탑의 높이는 하늘 높
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그 동안 서평자는 기독교와 관련한 여러
분야의 책들을 소개해 왔다. 금주에
도 예외 없이 서평과 관련한 책을 고르던 중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미
학문과 관련하여 구석구석에 포진되어 잠재력을 넓혀가고 있는 e-book의 실체
를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은 물론 다수의 기독 독자들도 이제는 e-
book과 관련한 여러 정보들을 싫든 좋은 접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어, 한국학
술정보(http://www.koreanstudies.com/html/solution-ebook.htm)가 근간에 전
자책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하고 있는 e-book가운데 하나를 소개코자 한다.
이 e-book의 목차를 통해서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제1장 헤븐즈 게이트(천
국의 문http://surfin.spies.com/~gus/heavensgate/)가 남긴 것, 제2장 반 컬
트운동의 면역력, 제3장 UFO의 천녕왕국론적 사명, 제4장 가상공간에 존재하
는 마녀들, 제5장 원리주의와 미국사회, 제6장 참을 수 없는 생명의 가벼움 –
뇌사와 낙태를 둘러싼 문화전쟁, 제7장 아시아적 가치를 둘러싼 종교논쟁 –
사이버종교 신 종교 논쟁, 제8장 루시디 사건과 문명의 충돌, 마지막으로 종
교의 미래에 대한 고찰 등을 테마로 다루면서 책 말미에 이와 관련한 참고문
헌
을 비교적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제한된 지면으로 이 많은 테마들을 다
루기는 어렵지만, 책 제목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인터넷 시대에 종교는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저
자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는 않다. 다만 각 장에 깔려있는 주장들 가운
데 “기독교가 과학발전에 기여해 온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종교의 초
점을 맞추어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징은 태크놀
로지와 종교적 지향의 공존 또는 상호 강화적인 관계이다”등을 유추해 볼
때, 저자는 인터넷의 시작이 미국이었음을 전제하면서, 미국 건국 이념이 청
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한 만큼 인터넷의 발전은 기독교 사상과 함께 가지 않
고는 가상세계의 혼란을 막아줄 대안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e-book과 관련하여 합동신학대학원의 예를 들면 졸업생들과 관련하여 논문들
이 네트워크화 되었을 뿐 아니라, 싸이버 신학교육연구소
(http://cyber.hapdong.ac.kr/cyber/cyber.asp)를 통해서 합신 교수들의 강의
가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장자료 검색은 어디서
든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저작권 문제로 원문접근이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
만 학교내 지정된 컴퓨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원문을 Acrobat Leader라는 Tool
을 이용하여 바로 열람해 볼 수 있음은 이미 e-book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와 있음을 실감케하는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신학도서관협의회(http://www.ktla.or.kr)홈페이지에서는 5개
신학대학의 학술지를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원문까지 볼 수 있는 시스템
이 갖추어져 있다. 더 나아가서 각 교회들이 학교의 공식적인 유인물들을 이
러한 방식으로 출판하여 가정에서도 현장에서 함께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로
성경공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저술된 책을 단순히 스캐닝하여 e-book화하는 수준에 불과하여 각주
나 참고 문헌 등을 일일히 페이지 뷰어로 보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링크기법
이 활용되어 해당항목의 원 클릭만으로 참고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될 것이
며, 게시판 등을 활용하여 상호 커뮤니티는 물론 책의 저술과정을 그대로 네
트워을 통해서 일반 독자의 반응을 보면서 완성해 갈 수 있는 기법들이 속출
하고 있는 실
정이다. [ e-Book 샘플(종장- 3. 인터넷과 뉴에이지 – 7view 분
량)보내드립니다] 신청 e-mail : sms619@hapd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