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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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정책

김영규 목사

·남포교회 협동목사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 
·미국화학학회(ACS) 초청회원

“교회는 창조 법칙 최대한 선용해야”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할 상황처럼 현대 경제는 에너지 문제로 특별한 위기 
상황에 처하여 있는 분위기이다. 자연재해처럼 이런 위기 상황이 몰아치면 
항상 가장 피해를 많이 입는 사람들은 어려운 서민들이다. 

어려운 서민들일수록 위기 증대돼

국가나 대중 매체들이 이제 겨우 수소 에너지, 태양열 에너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런 대체 에너지 이용에 대한 기술적 한계와 고비용으로 인
하여 현재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에는 직접적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 내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국가로서도 단기적으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유도하고 고유가로 경제
가 마비되지 않도록 에너지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할 수밖에 없다. 서민들
은 당장 자동차를 타지 않고 직접 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가기 쉽다. 
그러나 옛날 계몽주의 시대처럼 비성숙으로부터 성숙으로 가는 운동과 같은 
운동은 시대를 이기는 대안으로서 너무 고전적 사고 방식이다. 계몽주의 정
신에 있어서 스스로 한다는 개념보다 관망으로부터 빨리 결단하여 실행해 옮
겨 보는 개념이 더 중요할 뿐이다. 오히려 이런 위기일수록 소비 성향의 고
급화 방향이 더 유리할지 모른다. 
기존의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기존 자동차에 연료절감유도장치를 하나 더 장
착한다든지, 연료분사 방식을 개선한 연료감소장치를 더 장착한다든지, 아니
면 지금의 엔지내부 코팅을 강화하여 에탄올, 수소, 기타 다양한 연료들을 
섞어 쓰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도 개혁을 하면서 경제 규모를 더 크고 다양화
하여 극복해 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고유가의 한계에 도달하여 모두가 길거리로 나오고 있는데 소요로 발전하기 
전에 국민 모두가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적 개선을 통해 그런 위기
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해야 한다. 
나사나 너트 하나를 생산하더라도 다양한 표준화와 구조 및 디자인에 다양
한 기술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
들의 확대를 기한다든지, 모터를 생산하
더라도 교류나 직류용 등 다양한 모터들을 개발한다든지, 그런 모터들을 이
용한 펌프들을 만들더라도 기존의 펌프들과 달리 기체의 종류별로 액체의 종
류별로 그리고 소비 압력에 따라 또는 온도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펌
프들을 개발한다든지, 그것과 함께 마찰력과 소음을 적게 하면서도 운동량
을 보다 크게 할 수 있는 부품 설계 기술들을 첨단화한다든지 등등 더 적극
적으로 경제 규모의 질을 더 크게 해야 한다. 
아무리 나노 분말들과 나노 기술들이 발달하고 그에 따른 장비들이 개발되어
도 그런 분말들이나 기술들이 이용되는 소비 제품들의 확대가 없기 때문에 
시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저절로 죽고 있다. 
고효율 염료유기태양열 전지 필름제조에 있어서 핵심은 액체 전해질의 항구
적 수명과 생산된 전류들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단자들의 개발이다. 연
료전지의 경우에도 수소의 양성자만을 통과하는 저 비용 폴리머 개발이나 백
금 이외의 다른 촉매물질의 발견이 그 핵심이다. 
그런데 경제 규모에 비해서 그런 핵심 기술들에 뛰어드는 연구 인력들이나 
다양한 지원 체계가 
너무 적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그밖에 아주 취약한 부
분은 전기분야, 전자 분야, 자동차 분야, 유공업 분야들 사이를 통합하는 부
품들의 표준화와 정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지금 현재 국가 경제의 가장 난감한 면은 전체적으로 소비 인력과 서
비스 인력에 비해 생산 인력의 비중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국민의 전체적 
교육 수준에 비해서 배양된 능력들도 너무 비생산적인 능력이고 현대 시대
의 방향인 통합적인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어 능력들은 기본에 속한 것이지 국민의 삶의 질을 실제적으로 높이는 능
력이 아니다. 또한 옷이나 주거지 및 컴퓨터만큼 자동차나 냉난방 제품들도 
현대 인간의 수족과 같은 물건들인데 에너지원에서부터 각종 부품들과 구조 
및 마지막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개성적인 폭들이 너무 좁다는 것도 체감을 
느끼는 에너지 위기의 가까운 원인인 것 같다. 
모든 분야들에서 개성적인 폭들을 넓히면 그 만큼 경제 규모도 커지고 웰빙
의 폭과 자유의 확대가 커지게 된다. 그런데 정치나 사회가 싸울 줄만 알지 
그런 실질적인 노력을 구조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순수한 마음으
로 싸워야 자라는 세대들이나 이념 싸움을 즐기는 자들은 싸우
도록 놓아두고 국가나 사회는 그 싸움을 걸거나 즐기는 자들에게도 장기적으
로 유익케 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자연의 창조와 섭리를 통하여 우리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들은 너
무 큰 시간의 인내와 준비 그리고 너무 큰 지혜를 가지고 아무런 대가없이 
그저 주신 은혜의 선물들이다. 
모든 인간이나 교회가 이런 은혜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을 잊는 순간 그 만
큼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여전히 남아 있고 그 선물들을 오용하는 대로 하나
님 앞에 무례한 자로 남아 있게 된다. 

경제 규모 다양화로 대책 세워야

그 은혜를 충분히 인식하는 교회만은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 그러한 자들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
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