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학 총기난사 사건이 주는 의미_ 김수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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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대학 총기난사 사건이 주는 의미

김수흥 목사_합신 초빙교수

최근 우리 모두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을 만났다. 그 때문에 대
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며칠 씩 밤잠을 설쳐야 했고 손에 일을 잡을 수가 없
었다. 바로 미국 버지니아 대학 총기 난사사건이었다. 32명을 살해하고 자신
은 자살하는 형식으로 33명의 사람들이 죽은 것이다. 

한 사람 역할이 중요한 시대

일을 그렇게 만든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한국인 1.5세 
대학생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자 필자는 시간을 지체할 것도 없이 뇌
리에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하나는, 우리나라는 이제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망했다고 생각한 것은 
다른 데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바로 우리나라 안의 초, 중, 고 학생들 문제
였다. 우리나라의 서울 시내 초중고교생 4명 가운데 한명 꼴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특정 공포증, 강박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반항장애 등 각
종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천명
에 한 명만 정신장애자가 있어도 나라가 어지러운 법인데 4명 가운데 1명꼴
이라니 이제 우리들은 앞으로 땅 위에서 지옥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물론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 모두가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은 아니
다.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한 생애동안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
고 살 수도 있는 것이며 또 조기(早期)에 치료하여 건강한 사람으로 살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4명에 1명꼴이라는 것은 놀라운 숫자임에 틀림없
다. 
이것은 바로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창작품이다. 기성세대는 지금까지 아이들
을 오염시켰으며 아이들에게 병든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부모들의 이
혼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병들게 하였고 혹은 길거리로 내몰았다. 발달한 
현대문명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의 정체를 잃어버리고 인성(人性)을 잃었으
며 기계화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인터넷에 방치된 아이들은 사이버 세계에서 매일 알 수 없는 영역을 
헤매며 음란물을 접하고 폭력에 정신을 시달리고 있다. 아이들 다수가 이상
한 아이들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론일지도 모른다. 
IT산업이 발달한 
것이 좋은 줄로만 알았던 국민들은 이제 다른 걱정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 어른들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아이들 치료에 힘을 쓰지 않으면 안 된
다. 우울증을 고쳐주고 외톨이 성격을 교정해주며 반항하는 성격을 순종하
는 성격으로 고쳐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앞에 깊이 
우리의 죄를 자복해야 한다. 기도를 쉰 죄(삼상 12:33)와 기도에 전념하지 
않은 죄(행 1:14)를 자복하고 아이들을 주님의 손에 부탁하여 쓸 만한 아이
들이 되게 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주일학교를 잘 운영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참 그리스도인들이 되고 또 성령 충만한 학생들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 엄청난 현실에 부딪쳤기에 사실은 무슨 대책을 내놓아야 할지 
막막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이 때 무슨 대책을 써야 할지를 알기 위하
여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 이외에 다른 방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필자의 머리를 친 것은 바로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학
생들이 그룹을 지어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 엄청난 일
을 저질러 미국 사람들의 정신을 황폐화시켰고 우리 한
인들을 기가 막힌 지
경으로 몰아갔으며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 사람의 행
동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 
얼마 전 한 젊은 남성이 서울 서남(西南)지역에서 2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
한 뒤에 살해했는가 하면, 최근 한 사람의 몽골인이 화재현장에서 많은 한국
인을 구출하여 포상을 받았다. 한 사람은 참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이
다. 모세 한 사람이 200-300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일
에 쓰임을 받았고, 다윗 한 사람의 신앙은 이스라엘을 빛나는 민족으로 돋보
이게 만들었다. 
바울은 우리를 향하여 다른 사람들을 완전한 사람으로 서게 하라고 부탁한
다. 그는 “우리가 그(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
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해
야”한다고 부탁한다(골 1:28-29). 우리는 각자가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한 사람이 기도함으로 수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n‘나’ 하나의 기도 더 절실해

박윤선 목사는 ‘사람이 기도한 만큼 일을 한다’고 했다. 이제 우리 1,000
만 크리스천들 중에 얼마라도 이 시국이 나 한 사람의 기도가 필요한 때인 
줄 알고 누가복음 18장에서 말하는 과부의 기도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 주여, 이 나라를 구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