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인간 의식은 하나님 은총 누리는 독특한 회로”

0
11

“인간 의식은 하나님 은총 누리는 독특한 회로”

김영규 목사

·뉴욕학술원 
·남포교회 협동목사

외부의 정보가 눈의 망막을 떠나 시상피질의 정보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어서 
첫 관문의 정보로 바꾸어 졌을 때 그 영역의 정보들이 눈에서 망막에 입력된 
정보입력에 의존하는 것처럼 생각되어 왔었다. 그러나 예상과 전혀 다르게 망
막에 입력된 대상의 크기와 거리와 다르게 주체가 보는 대상의 크기와 거리
에 의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입 정보가 판단 근거로 작용해

이것은 그 동안 철학자들이 인식론에서 주체의 능동적 행위가 앞서고 그 의식
의 지향성으로 인한 차연이나 동일성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구성
하는 성격이 있다는 것을 주장해 왔는데, 이런 주장이 실제로 과학적으로 증
명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관념주의의 이름으로 존속해 왔다
가 훗설의 현상학으로부터 더 정착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이제 프랑스의 현
대 포스트
모더니즘의 철학자들의 비평이론에 의해서 꽃을 피고 있는 내용이기
도 하다. 즉 우리가 우리 자신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것 자체가 현대과학의 
MRI의 사진보다 더 오래된 관찰방식과 기구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되고 
있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들을 의사들이 신뢰하지 않는 것은 
그 정보가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 정보들이 병 원인들을 진단하
는데 환자들이 스스로 대부분 잘못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
고 듣는 것도 계속 수정함으로 정확하게 대상을 인식하듯이, 뇌 자체도 계속
적으로 대상에 대한 외부정보가 입력되어짐으로 자체 스스로 전환된 정보들
을 늘 수정하여 정확하게 대상을 보고 있는 셈이 되고 있다. 
그러나 뇌에서 정보들이 여러 가지 형태들로 변이되어 이동하면서 독특하고 
복잡한 회로를 이루고 있는 상태가 충분한 대상에 대한 정보들인가를 묻게 된
다. 꿈에서 본 것들도 엉성하기도 하고 모순되지만 눈을 뜰 때만큼의 현실감
과 실재감이 있는 것이 과연 뇌의 시상피질에서의 뇌 화면 자체가 그런 현실
감이나 실재감을 갖기 때문인가를 묻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뇌는 자신의 현실감과 실재
감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외부의 빛의 정보 없이도 눈의 운동이 필요로 하였
기 때문에 뇌세포들의 연장으로 망막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있게 되었고 그래
서 그 신경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눈을 만들어 그 전체로 현실감이나 실재감
의 유기적 영상장치들이 되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뇌의 정보 네트
워크는 그 자체의 정보회로들의 움직임을 가지고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배
엽으로부터 눈을 만들어 정보의 흐름들의 전체 유기적 조화를 통해서 그 실재
감이나 현실감을 만들어 낸다고 본다. 

끊임없는 수정 이뤄지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꿈에서도 유기적 뇌 화면 속에 자아가 움직이기 위해서 뇌 화
면의 시상의 각도와 같은 기능들이 재생되는 눈의 운동이 필요로 한다고 가정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에 대한 설명 모델들도 꿈에서도 왜 자신이 자
신을 볼 수 있는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 자기를 보는 자기를 전기력과 자
기력 및 힘을 결합하는 수학적 모델처럼 그들이 서로 직각이 되는 표상으로 
차원들을 더하는 그런 식으로 표상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3차원 공간에 시
간의 차원이 더해 질 때도 그런 방식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시간의 차원
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상에 대해서 거리를 갖는 행위 혹은 운동이 시간이라고 한다면, 그 시간은 
이미 언급한 뇌의 시상피질과 함께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자기를 보는 자기의 
운동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시간은 의식적 차원의 독특한 운동의 
종류에 불과하다. 그런 시간 운동은 태양과 지구, 달과의 운동 관계로 표현
된 시간과는 다를 것이다. 
거시의 특별한 회로로 대상이 있고 우리의 의식의 특별한 회로로 오기까지 정
보들의 전달회로가 있으며 그 회로들 사이의 꼬임이 거리감이며 그것을 우리
는 시간이라고 부르고 있는 셈이다. 즉 특별한 회로로 시간을 제거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복잡한 회로들이 있고 그런 회로의 정체적 운동인 의
식 현상이 만든 소리나 그림이 있다고 해서 시간이 있다고 해서는 아니 된
다. 

시간은 물질 이상의 존재

우리의 의식은 문제를 푸는 장소가 아니다. 우리의 의식은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는 독특한 회로의 형식일 뿐이다. 그 의식으로부터 만든 모든 가
공물이
나 문화 및 문명들은 그런 회로들의 찌꺼기들이다. 그런 것들에 생명을 걸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창조자에게로 가까이 가
는 형식이라면 그것으로 최대의 기능을 다한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