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계시의 역사는 하나님의 진실성에 의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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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 역사는 하나님의 진실성에 의존해 있다

김영규 목사<뉴욕학술회원, 남포교회 협동목사>

미래에 대한 인간 세계의 발전 속도에는 당연히 인간 수명의 속도, 인간 세포
들의 활동 속도, 인식의 속도, 감정의 속도, 유행 전환의 속도, 오류의 속도
를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속도를 결정하는 수많은 인간인자들 
중에 인간의 근원적 오류로서 지향성 자체의 오류와 판명성 오류는 언어 사용
이나 표상 활동 이전에 인간 의식과 함께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그 
오류로부터 자유로운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의식의 근원적 오류 벗어날 수 없어

성경에서 죽음에 이르는 형벌의 전 단계로서 인간의 근원적 죄가 지적될 때, 
지향성 자체의 오류가 근원적 오류로서 지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숨고 피하
며 두려움과 핑계 행위 이전에 죄의 근원적 상태(창 3:7)는 인식론적인 그 
두 오류들과 뒤섞여 있다. 
하나님의 첫 창조와 섭리가 구별되지 않는 영역들인 극거시
세계와 극미시세계
들은 인간의 지각의 속도에 의해서는 인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학적 환
원주의 사고에 의해서 자연의 다차원을 2차원 화면에 축약시킬 수 있었던 것
은 그런 오류들과 관계한다. 이 근원적 인자들은 물론 학문적 오류들의 근원 
원리로서 뿐만 아니라 더 크게는 기술 문명과 문화의 근원적 한계원리로서 그
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미시나 거시경제의 잠재원리로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인자들이다.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식 수준 낮아

즉 역으로 그런 근원적 오류들을 따라 개발될 때, 그 과학기술과 생산가치도 
인간에게 기쁨을 주고 아름답고, 인간문화와 예술들도 그 오류들에 따라 가치
가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 오류들을 포함하여 실로 자연 전체는 고고학적 대
상이다. 그런 많은 고고학적 대상들 중에 아직도 인간역사에 의해서 무시되
고 있는 영역은 하나님의 계시역사와 성경의 영역이다. 
주된 점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하실 수 있는 사실로부터 시작하여 성경의 기
원과 그 상태가 일반역사와 만나는 점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 있다. 그 만
큼 성경이 비역사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인간
이 잃어버린 과거들을 
재생하거나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래만이 아니라 잃어버린 과거의 진실
한 역사에 대해서도 친히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시지 않으면 인간은 알 수 없
다. 

고대로 갈수록 연대 파악의 편차 커져

인간이 그린 과거 역사에 대한 그림들은 아주 매끄러운 오류들로 장식되어 있
다. 극한주기(아토초 파장)에 기초한 원자시계로부터 시작하여 AD와 BC의 구
분, 우주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사실 자체와 다르다. 언어목록(단일언
어사전, 주전 3천년 이전 많은 슈메리어 토판들, 이중언어사전: 에블라-슈메
르사전토판들, 주전 2400년)에서부터 수많은 대화체 문서들과 책목록(가장 오
래된 것은 우르 제 3 왕조시대의 dub-sag-ta 토판)에 포함된 문헌 등 인간 기
록문화들은 사실로부터 큰 비약이 있어야 가능했고 그런 기록문화들 사이에 
충돌들은 너무 혼잡스럽다. 
고대문화 중에 헬라-로마문화와 이어져서 약간 매끄러운 고대애굽의 연대들
의 경우에도 고대로 가면 갈수록 절대연대의 기준점이 보이지 않는다. 고대애
굽의 중왕조와 고왕조의 절대연대는 왕조연한이 기록된 P.Turin 1874와 
Illahun 파피루
스들과 비교를 통해서 결정되지만, 실제 연대기준 자체는 40
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방사성 동위원소들에 의한 연대측정들의 차이와 비슷할 정도이다. 주
전 3천년 전 고대 슈메르문화(IM 55576, BM 116730 등)부터 로마시대의 기록
문서들(commentarii, acta diurna, codex accepti et expensi)에 이르기까지 
해와 달, 일자별로 기록된 기록문화의 경우, 문서형식들이 아주 일정하다. 
그러나 고대바빌로니아 시대로부터 점점 사라지는 대화체 판매문서들의 경
우, 어떤 다른 일상생활문서들보다 더 일상용어들이 잘 반영되어 있는데도 여
전히 문서서식들이 지배적이다. 고대 애굽의 법정기록문서들이나 고대문명의 
일상편지들도 예상과 달리 그런 대화체문서들보다 더 서식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그런 일상이 생략된 헬라-로마 문화의 역사서들은 거의 소설에 가깝
다. 

불확실한 척도로 규정되고 있는 역사의 세계

아무리 정확한 시간 의식을 가진 기록일지라도 그렇게 서식들에 충실하다면, 
인간의 지각의 속도에 가장 진실한 역사기록은 고대기록 가운데 찾기가 불가
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계시의 역사적 진실성은 
기록자 자신의 진실에 
의해서도 방해가 될 수 있는(미 7:1-20 참조) 하나님 자신의 진실성에 의존하
는 그런 역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