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와 대신관계_이창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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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와 대신관계

< 이창주 목사, 하나비전교회 >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가능한 그 누구와도 원수지지 않고 좋
은 관계를 가지며 살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나
의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는데도 도리어 미움과 분노로 반응하는 사람
들을 만날 때가 있다. 

미움과 분노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러한 일을 당할 때 과연 이러한 일이 왜 생겼는지 곰곰이 돌아보곤 한다. 
나의 의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미처 상대방을 고려하지 못한 나의 어떤 말
이나 행동이 그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장본인에게 나 
자신의 사려 깊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비록 나의 마음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나쁜 감정이 없었을 지라도 나의 배려
가 부족한 언행으로 상대가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경우에는 무조건 미한하다
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상대는 마음에 상처를 받
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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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를 당하기도 한다. 나 자신
의 마음에 있어서 상대를 선한 마음으로 대하였고, 오해를 살만한 어떤 문
제 되는 말이나 행동이 없었음에도 나에게 화를 내거나 원수처럼 여기는 경
우이다. 비록 나 자신으로는 당당함을 가지지만 나를 오해하여 상처받고 아
파하고, 이것 때문에 나를 원수처럼 여기는 상황을 참기가 어렵기 때문이
다. 
이럴 때 나는 저가 속히 오해를 풀고 화해하여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를 가
질 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한다. 감사하게도 이러 기도가 응답되어 오
해를 풀고 화목한 관계로 나아갈 때는 정말 행복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때로 자기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의 별것 아닌 것 때문
에 오해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고 공격적인 언행을 함으로써 그 누구와도 원
만한 관계를 갖지 못하고 스스로 왕따를 자초하는 이들을 본다. “자라보고 
놀란 토끼가 솥뚜껑만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처럼 살아오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면 과
잉 반응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
은 상처들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불신감이 큰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잘 가지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마음을 나눌 사
람이 없어 너무도 외롭고 힘들게 산다. 이럴 때 사람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
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도 있다. 말고 행동에는 오
해할만한 부분들이 많아도 정말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 있고, 반
대로 말과 행동은 순수해보여도 악한 마음을 가진 이들도 있다. 
우리는 적어도 누가 정말 선한 사람들인지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
방의 선의를 악의로 오해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너무도 악한 것이기 때문이
다. 더욱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을 잘 분별하여 이런 이들에게 감사하
고, 그 은혜를 갚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야 말로 세상에
서 아름다운 행동이며, 자신의 앞길을 복되게 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여 열심히 수고하는 부모, 더 잘 대우하려고 하는 기업체 사장, 
그리고 자신을 선대하려는 남편이나 상급자, 형제, 친척, 교회 지도자나 국
가 지도자에 대하여 선한 마음을 품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름다운 덕행
이다. 때로 이들에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이들을 본다. 이것은 자신
을 더욱 불행하게 하는 행동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위하여 독생자 하나님을 속죄물로 삼으실 정도로 사랑하
시는 분이시며, 어떻게 해서든지 복과 은혜를 베풀고자 하시는 분이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거의 맹목적
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모독의 말까지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들은 자신의 주인을 물어 죽인 개와 다를 바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
를 지으신 분이시며, 우리에게 자연을 통하여 생명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하여 영생과 복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모든 이웃과 더불어 서
로 사랑하며 웃고 사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인가?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삶일 것이다. 

하나님 부정하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비참해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모든 동역자들과 이렇게 지내고 싶다. 나의 모든 교우
들 그리고 나의 모든 가족 친척들, 모든 세상 사람들과도 이렇게 지내고 싶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