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보여야 할 모범_전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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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보여야 할 모범

전 현 목사/ 화평교회, 총회서기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오늘날도 성도들에
게 신령한 감화를 주며, 지적으로는 교훈을 주고, 정적으로는 책망을 주고, 
의지적으로는 바르게 하며 의의 사람으로 만드는 책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
은 몇 가지 사항을 지적해 둔다.

신령한 감화를 주는 성경

첫째, 성경은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한다.
성경을 가르치되 성경말씀을 사랑하도록 가르쳐라. 성경은 믿음생활에 대한 
권위 있는 책이다. 성경진리는 일상생활에 적용되도록 가르쳐야 하며 중요
한 요절들은 암송케 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가장 큰 비극은 성경을 읽
으며 사는 부모들의 모습을 자녀들의 눈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성경은 어려서부터 알 수 있는 책이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게 하는 부모
는 그 자녀로 인해 눈물 흘릴 일이 적어질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마음은 밭
과 같은즉 좋은 말씀의 씨를 뿌려놓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진다. 

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성경에서 과학, 역사, 교양 등
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성경은 인간은 
구원이 필요한 죄인임을 지적하며 그 죄인이 살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된다는 것을 교훈한다. 

둘째, 성경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어느 가정이고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갖는 가장 큰 소망은 자녀들
이 잘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자녀는 부모의 말이나 원대로 되는 것은 아
니다. 부모가 사는 모습 그대로 사는 것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받
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최고의 복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가정이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통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
다. 가정이란 교육통로를 통해서 자녀들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
게 되고 이것이 그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
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초기의 가정은 유일한 학교였으며 부모는 유일한 교사였
다. 예배의 중심지가 처음에는 성소, 나중에는 성전이 감당했다. 그러나 성
소나 성전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었
기 때문에 가정이 자녀들의 신앙
을 훈련하는 장소가 되었다. 따라서 가정의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의 가르침
이 전달되었고 자녀교육은 곧 부모의 책임이었다.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 방법은 부모 자신이 본이 되는 교육이어야 한다. 성
경 십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하고 있지만 자식들로부터 공경을 
받기에 부끄럽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 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라고
도 볼 수 있다. 

셋째,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기독교 교육의 근원은 지식에 있지 않고 나와 너의 관계, 개인과 세계와의 
관계에서 경의와 존경을 지니는데 있다. 유대인의 교육방법은 먼저 부모가 
무언가 배우면 자식도 배운다는 것이 그들의 교육이다. 실제로 유대인의 어
머니들은 배움이 흉내에서 시작한다는 평범한 지혜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책 읽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배우게 하는 것이다. 
구약 성경은 부모들이 구전으로 자녀들에게 교훈을 들려주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출애굽 사건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이스라엘 초기에 있었던 추억들
을 자녀들에게 들려주어야 
했다. 그래서 부모는 집에서 일할 때나 식사할 
때 혹은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 가정 예배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들려주었
다.

틈나는 대로 성경 가르쳐야

성경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