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多住宅) 소유 어떻게 봐야 하나_장재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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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多住宅) 소유 어떻게 봐야 하나

장재훈 목사_군산 내흥교회 

8월 18일자 한겨레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집 늘어났는데 내 집은 없
다”, “주택보급률 106% 불구, 자가 점유률 55%”, “무주택 631만 가구 – 
다주택 104만 가구”라고. 

무주택 가구만 631만 도달해

이에 대하여 국토연구원 윤주한 선임연구위원은 “돈 있는 사람이 집을 많
이 사고 없는 사람은 집을 못 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채 이상 다주
택 보유 가구가 104만 7천 가구나 된다는 것이다. 
집이 무엇인가? 사람이 살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다. 가족이 생활하는 터전이
다. 기본적으로 집이란 사람에게 있어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거주 개념이
지 부의 축적이나 확장을 위한 소유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자본주의라는 신무기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에 대한 바르
지 못한 의식에 사로잡힌 일부 가진 자들이 재산형성을 위한 투기성 무기로 
사용하므로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었음에도 불구
하고 서민 다수는 여전히 
무주택자로 살면서 불안한 임시 거주 생활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
은 분명 자본주의 단점이자 병폐인 가진 자들의 부의 남용이자 이기적인 모
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이와 관련하여 뭐라 하는가?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
도록 할지니라”(롬 15:1, 2).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많아지게 하는 것
은 가난한 사람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잠 28:8). 
사회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다주택 소유를 제외하고는 재테크적인 다주택 소
유는 성경적이지 않음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은 사
회적인 약자에 대한 사랑과 긍휼과 배려와 나눔 그리고 양보 등등을 언급하
고 있다. 그런데 신자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본주의 법칙과 원리를 
더 우월하게 여기고 따르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 물론 죄는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도, 예수님의 마음도, 성경의 기본적인 정신과 원리도 아닌 것
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
면 정부나 기타 기관에서 아무리 집을 많이 건축한들 주
택문제의 해소는 쉽게 풀리지 않을 듯싶다. 왜냐하면 부를 많이 소유한 자
와 투기에 강한 자들이 자기 자본과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 온갖 꼼수를 다 
동원하여 많은 주택들을 사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돈이 넉넉지 않은 서민
이나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
다. 그림의 떡이 되곤 한다. 
사회적으로 힘없는 약자들만 피해를 입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자들만큼이라도 이와 같은 도덕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옳지 않은 투기를 하
지 않고 빠진다면 비교적 지금보다는 더 가까이 약자들에게 내 집 마련을 위
한 꿈이 현실화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하는 것 또한 우리 이웃을 사랑
하는 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상적으로 볼 때 아무리 합법적이라 해도 권력과 같은 돈의 힘으로 약하고 
가난한 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그들의 소중한 꿈들을 빼앗아 간다면 공
인된 폭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주택을 소유하고 당첨
이 되고 하는 것은 복도 아니고 신앙도 아니고 박수를 받을 만
한 행위도 아
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주택 소유는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에 알게 모르
게 재산 형성과 확장(투기) 차원에서 다주택을 소유하신 신자들이 있다면 하
루속히 처분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그리고 신자된 주택 소유주
들은 세입자들에게 저렴한 세만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주택 소유 욕심부터 버려야

역지사지로 접근하고 우리가 죄인 되어 헐벗고 비참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긍휼과 사랑으로 거두어 주신 것을 생각하면 가진 자들이 이 
땅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
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알고 받고 사는 자들이 결코 이기적으로 살 수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