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공과를 준비하며_이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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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공과를 준비하며 

이경환 목사/ 총회 교육부장

총회 교육부를 섬기다 보니 교단 목사님들 또는 동역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생긴다. 그 때마다 교육부와 총회공과에 대한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
었고, 깊은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허심탄회하게 부족한 소견
을 밝힐 수 있었다. 참으로 나에게는 소중한 자리요 시간이었다.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나눈 대화들 중에서 특별한 관심은 아무래도 ‘총회 계단공과’에 대
한 것이었다. ‘시론’을 통해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에게도 계단공과를 알리
고 더 큰 이해와 사랑을 부탁드리고자 한다. 

여러 대화들 속에 나오는 의견의 하나는 “기존의 공과들 중 하나를 총회 계
단공과로 활용하는 방안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한 답
변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 
교육부에서 계단공과 준비과정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이 기존 공과의 활용 방
안 논의였다(2002.12.2). 우리가 높게 평가하는 한 공과를 
놓고 심도 있게 토
의하였다(비판적 분석을 주의하며 교과 과정, 신학, 교육 목표, 교육 여건 등
을 평가). 그리고 ‘계단공과 채택안’을 논의한 후 ‘총회 계단공과’를 준비하
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른 하나는 “계단공과를 만들기에 앞서 먼저 공감대 형성과 홍보가 필요하
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소견은 다음과 같다. 
우리 교단이 시작된 지 23년이다. 그럼에도 아직 계단 공과를 갖지 못한 것
은 ‘진리에 대한 직무 유기’라 생각한다. 하나님과 교단 산하 교회들 앞에 
큰 죄를 짓고 있다. 그리고 몇 번의 공청회를 거친 ‘총회 교육정책안’이 이
미 있다. 그동안 전문성과 여건의 미흡함 때문에 진전이 없었을 뿐이다. 여전
히 전문성과 여건은 미흡하지만 계속 여기에 머무르면 계단공과 발간은 요원
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교육부는 용기를 내어 ‘교육정책 수립 연구모임'(2003.1.12-14, 
2.24)을 가진 후 계단공과를 준비하고 있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서 멋있는 눈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부는 노회들과 협
력하며 계단공과를 준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한 좋은 
방안들이 필요하다. 노
회와 함께할 때 교단적인 공감대도 이루어질 것이다. 

또 다른 의견은 “공과를 만들었으니 부족해도 무조건 사용하라는 식이 되어
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총회 공과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평가할 수 있는 공과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과가 있기 때문에 조언과 편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공
과이지만 계속 펴낼 때에 발전하며 집필자도 성장한다. 교육부는 계단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좋은 공과를 위해서는 교단 모든 교회의 관
심과 사랑 또한 절실하다. 
그리고 총회 공과에 대한 부족함을 말할 때, 우리 공과의 진리(신학)에 대
한 자부심과 공과로서의 미흡함은 구별되었으면 한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교
육부 연구위원 중심으로 공과가 집필되고 있다. 우리 교단의 숨은 인재들이 
함께 하면 좋은 옷을 입은 훌륭한 공과가 될 것이다.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혼탁한 진리를 생각하면 바른 공과가 절실한 현실이
며, 교회교육이 교육 담당자에게 맡겨지고 바뀌는 현실이다. 

이 시대 속에서 교육부가 지향하
는 계단공과는 ‘통합성’을 갖는 공과이다. 
성경 교리 교회사 세계관 생활이 교육내용이다. 참으로 쉽지 않은 공과를 준
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 인재들과 함께하면 가능할 것이다. 
노회와 동역자들의 추천과 자천(自薦)을 바란다. 멋있는 계단공과의 꿈을 함
께 하기 원한다. 쉽지 않은 2005년 발간이지만 하나님의 긍휼을 믿는다. 
모든 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