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 장로회 조선총회의 제85회 총회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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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 장로회 조선총회의 제85회 총회를 바라보며

권한국 목사

예수교장로회 조선총회 제1회부터 5회까지의 회의록을 보면 기록이 하도 상
세하여 당시 총회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1980년 발행 예장(통
합) 총회록영인본 제1권)
첫째 당시 총회는 조선에 들어와 목숨을 아까와 하지 않고 선교하는 선교사
들과 전국교회의 대표인 목사, 장로들의 영적교제를 우선하는 그야말로 하나
된 모임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5회 총회록에 의하면 1916년 9월 2일 토요일 오후8시 평양부 서문밖 
신학교에 모여 개회예배, 임원선거, 다음날 3일 주일 오후4시 동신학교에 모
여 성찬예식 거행, 동일 저녁 8시 장대현예배당에 모여 성도들과 함께 전도국
이 주관한 중화민국 선교사 박태로씨의 선교형편보고하니 온 회중이 하나님
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렸다 하였으며 9월 5일 오전 11시 경건회, 저녁8시에
는 또 전도국이 주관하고 제주도 전도목사 윤식명목사의 전도형편보고를 받
고 회원중 2인으로 그곳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9월 6일 오전 11
시 경건회 저녁8시 성경강론후 북간도 선교사 최성주, 김내범목사를 통하여 
교회형편과 전도형편을 듣고 회중이 기쁘게 받고 찬송과 기도하였다고 하였
다.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조선에 베푸시는 은혜가 보이는 간증과 감사와 보
고, 그리고 오지에 가서 수고한 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총회요, 누구든
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축제기간이다. 이번 85회 총회도 하나님의 은
혜가 충만하여 목사, 장로가 하나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둘째는 당시 총회의 주 임무는 중국, 북간도를 선교하는 일과 미 전도지역
인 제주도에 집중 전도하는 일이었다. 제1회 총회는 총회를 시작하는 것을 기
념하기 위해 중화민국 산동성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예산 
250원을 세웠고 제4회 총회에서는 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예산2518원을 세
웠는데 이는 전국교회가 성찬에 참여하는 세례교인부담금을 모은 것이었다. 
그래서 총회때마다 선교사를 모시고 전도목사를 모시어서 전국교회 앞에 전도
형편을 보고케 하고 기도해 주고 위로해 준 것이다. 선교사가 들어온 지 불
과 30년 만에 선교사
를 파송하게 된 것이니 그 감격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
는 것이었다. 따라서 지엽적인 문제들은 노회와 당회에 돌려 보내며 그 교회
상황에 따라 처리하라고 하였다. 예를 들면 6회총회시 정치부가 보고하기를 
황해노회가 아내가 천주교인인 사람을 장로로 세우는 일에 대하여 문의한
바 ” 어떤 원칙을 세우기가 어려우니 노회가 그 교회형편을 따라서 처리할 것
이다 ” 고 하였고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을 책벌하는 원리와 방법을 
제정해 달라는 청원에 대하여는 해 당회가 그때 그때 상황을 보아서 처리할 
일이라고 지도하였다.
85회 총회도 지엽적인 문제들은 다 노회와 당회에 돌려보내고 21세기를 향한 
선교정책과 총회산하 각 치리회의 영적권위를 세우는 일에 좀더 연구를 하였
으면 좋겠다.
셋째는 이렇게 개회예배, 경건회, 성찬식, 선교보고, 강론회, 각 노회 보고
등으로 마치 부흥사경회를 하는 듯하는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각 상비부 위원
들이 그 임무를 얼마나 성실히 시행하는지 본 회의에서는 논의할 필요도 없
이 보고를 받았는데 그 내용이 부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당시 유
능한 선교사들에게 배우
고자 하는 조선목사들의 겸손과 충성된 결과이다. 본
인은 이 회의록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우리 85회 총회와 총대들도 배
우고자 하는 자세와 충성된 마음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좀더 
바른 정치와 장로회 의회정치를 해 주었으면 한다. 85회 총회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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