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와 종교혼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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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종교혼합주의

 

WCC(세계교회협의회10차 총회가 이번 가을(2013.10.28-11.13) 부산에서 개최된다관련자들은 WCC 총회를 한국에 유치한 것이 세계적인 사건이라 여기며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한편 일부에서는 그것을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또한 어떤 사람들 가운데는 신학사상은 뒤로하고 일단 거기에 들어가서 좋은 영향을 끼치면 되지 않는가 주장하는 자들도 없지 않다이런 복잡한 상황 가운데서 건전한 교회들은 냉철하고 성숙한 판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분명한 사실은 WCC 한국유치가 결코 하나님께 감사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그 종교 단체는 이름의 전면에 교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이는 그 단체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종교사상을 받아들이는 혼합주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WCC에 소속된 지도자들은 성경의 교훈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따라서 저들의 사상 가운데는 참된 진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주장들로 가득 차 있다그런가 하면 성경의 본질을 완전히 왜곡시킨 내용들이 많이 있다즉 그들은 일반 종교적인 현상을 중시할 뿐 근본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현재 그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사상은 종교다원주의이다그들에게는 각양 종교의 다양한 그리스도가 인정되고 있다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기도 하지만 다른 종교를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들은 부처와 무함마드뿐 아니라 무속 종교에 등장하는 다양한 잡신들도 받아들인다그들은 부처를 향해 기도하기도 하며 죽은 자들의 영혼을 불러내는 초혼놀음을 하기도 한다그들은 그것이 기독교의 독선을 벗어나는 종교적 관용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와 같은 인본주의 사상은 우선 보기에 매우 관대해 보이지만 실상은 교회를 허물뿐 아니라 인륜을 파괴하고 있다. WCC는 근자에 동생애를 인정했을 뿐 아니라 동성결혼을 받아들였다결국은 동성결혼을 한 목사들을 배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는 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혼합종교 사상을 가진 저들을 향해 지속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중요한 것은 저들의 주장을 교회와 순진한 성도들이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그리하여 교회의 어린 성도들이 이교 사상에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