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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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에 기대를 건다

 

우리 교단은 제1세대를 넘어 이제 제2세대가 교단의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는 단계에 와 있다. 교단 설립 년도가 1981년도이니 30년이라는 역사의 흐름이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동안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교단 설립 당시 20대의 청년은 이제 50대가 되었고, 30대의 사역자는 어느덧 60대가 되었다. 교단 설립 당시 중추적 역할을 했던 40대는 이제 모두 일선에서 은퇴한 상태이다. 역사의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그 흐름을 하나님의 섭리로 겸손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역사의 흐름의 현장에서 우리는 세대간의 사고의 차이를 감지하게 된다. 제1세대의 리더들은 제2세대의 리더들이 무엇인가 부족한 것처럼 마음을 놓지 못한다. 그래서 제1세대의 리더들은 제2세대의 리더들이 하려는 일들에 대해 마음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 현상은 개 교회의 전임 목회자와 후임 목회자의 사이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노회나 총회의 리더십간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 서로 불신을 하게 되고 급기야 힘을 가진 쪽에서 상대를 간섭하려고 하는 이질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이질적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1세대의 리더들은 제2세대의 리더들을 믿고 밀어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제1세대 리더들을 통해 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여하게 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제2세대 리더들을 통해 그가 원하시는 일을 이루시기 원하신다. 만약 우리가 이를 부인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제2세대 리더들은 자신들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고 제1세대들을 향한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제2세대 리더들은 제1세대들이 우리 교단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교단은 지금 제2세대 리더들이 노회나 총회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 제1세대 리더들의 눈에는 부족하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 발전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러 세대의 진전을 통해 일반적으로 후 세대의 업적이 전 세대의 업적을 능가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음을 보게 된다.

 

우리 교단은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를 인정하고 앞 선 세대가 따라오는 세대를 격려하고 밀어주며, 따라오는 세대는 앞선 세대 리더들의 권면과 지도를 존중하고 귀담아 듣는 풍토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제96회 총회의 결의들도 이와 같은 정신적 분위기 가운데서 의논되고 결정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