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1주년, 기독교 신앙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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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1주년, 기독교 신앙인의 역할

강성일 목사_부총회장,세영교회

어언 우리 대한민국 조국 광복이 61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감회와 함께 
앞으로 더욱 빛나는 역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애국심을 발휘해야 할 것이
다. 나라를 잃고 억압과 설움, 핍박과 탈취 등을 무참히 당했던 당대의 선조
와 광복 시대에 태어난 세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국가
의 주권을 빼앗긴 고통이 얼마나 크고 아팠었음을 역사의 기록과 증언과 체
험을 통해 체득하게 되었다. 
암울했던 이 땅에 해방과 함께 자유민주국가로서의 건국은 실로 우리 민족에
게 “광복”이요 찬란한 시대가 열린 것이었다. 비록 통일 한국은 못되었을
지라도 이 얼마나 감격의 날인가. 그러나 이 날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
국충정의 선열들이 나라와 민족의 해방을 위해 온갖 고통과 위험을 무릎쓰
며 피를 흘렸고 또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을 당하였는가. 또 한편으로는 
신앙 선배들의 눈물의 간구가 있었으며 또한 자유우방 국가
들의 협력이 이 
땅에 광복이 있게 되는 주요한 원인들로 헤아려진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의 최선 뒤에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향한 섭리와 긍휼의 은혜임을 우리 신앙인들은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
고 61년의 짧은 역사의 기간에 오늘 우리는 OECD국가의 대열에 서게 될 만
큼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발전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큼 전
진하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와 국가 현실은 끊임없
는 새로운 역사의 도전 앞에 서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독도와 과거
사 등으로 인한 일본과의 관계, 미국과의 동맹관계의 불안 등, 국가의 정치
외교의 현안들은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준법정신의 미성
숙, 경제 질서의 불안정, 기독교의 부흥을 위협하고 저해하는 여러 사이비
와 이단들의 발호, 기독교인들로서는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
지 못한 것들이 광복 61주년을 맞으며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발전이 있기까지 역경의 시대에 광복을 위해 몸부림치
며 애쓰며 희생했던 선열들과 신앙의 선배들의 그 열정을 
이어받아 더 성숙
되고 안정된 그야말로 “국태민안의 대한민국”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의
무와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특별히 우리 기독교인은 바르고 선한 양심으로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에 모범
적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평화롭게 해
결되기 위해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함께 해 주시기 위해 바빌로니아에서 
위기를 당한 유대민족이 에스더와 함께 기도한 것처럼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회는 믿음이 투철하고 유능한 신앙의 인물들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
도록 교양하여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광복절의 주기가 
더해 갈수록 평화와 번영의 복지 국가가 도래 되도록 신앙인들에게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고통당하는 지하교회 잊지 말아야

해방과 함께 이 땅에 찾아 온 자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북한 주민들은 일인
독재 체제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한반도는 남
쪽의 자유민주체제와 북쪽의 일인독재체제로 양분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8.18 해방의 주요 역할을 해 온 북한의 교회들이 공산주의 체제

를 거부하고 대거 남쪽으로 내려와서 자유민주체제의 고귀한 발판을 이루게 
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만주나 남한으로 떠
나지 못하고 북한에 남아 있는 교회들도 상당 수 있었다. 이들은 6.25 사변 
이후 지하로 숨어서 오늘날까지 신앙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50여 년이 넘게 북한의 교회 성도들은 일인독재체제를 거부한다는 이
유로 수많은 박해를 당해왔다. 발각된 성도들은 주로 낙후된 시설에서 고된 
노역을 해야 하는 집단 수용소에서 인간이 당할 수 있는 온갖 수모를 겪으면
서도 하나님을 고백하고 죽음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지켜냈다. 그 가운데 대
부분은 죽음으로써 신앙을 증거하는 순교자들이 되었다.
아직도 적지 않은 북한 교회 성도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신앙을 지키고 있다. 남한에 있는 우리들이 호화호식
을 누리고 있는 동안에 같은 교회의 지체요 형제들은 목숨을 내걸고 갖은 고
초를 당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모른 체 한다는 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돌보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함께 주님의 
몸된 
북한 교회 성도들이 고초를 당하고 고난을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들
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빨리 성도들을 억압하는 일인독재
체제가 무너지고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이루어 남북 성도들이 기쁨으로 주님
을 찬양하는 날이 이르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