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의 2005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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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의 2005년 과제 

박범룡 목사/ 송탄제일교회

2005년을 시작하면서 우리 교단이 해결해야 할 과제 5가지를 지적하며 해결
의 길을 제시한다. 1)총회 시스템과 운영, 2)교단과 합신과의 관계 설정, 3)
교단 화합, 4)미 자립 교회들의 자립화, 5)총회(합신) 세계 선교회(PMS) 등 
5가지 과제의 문제점과 해결의 길이다. 이런 문제 제기를 우리는 쉬쉬할 필
요가 없다. 교회 역사는 늘 문제가 있었고 지혜로운 해결을 함으로 교회는 
성장하였다. 우리교단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역량이 있다
고 믿는다.

1. 총회 시스템과 운영이다. 
총회가 상설 기관이 아니고 일시적 회합체임으로 의사 진행이 효율성뿐 아니
라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생산적이어야 하며 또한 영적인 충만함이 있어야 
한다. 
공천의 문제인데 상비부 조직을 위한 공천의 일이 총회 개회 바로 직전에 이
루어짐으로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공천부가 노회가 추천한 총대들을 각 상비
부에 공천할 때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시간적 여유와 충분한 인적 
자료를 갖고 적어도 총회 개회 수일 전에 이루어져 총회가 개회하자마자 상
비부 조직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비부 조직에 너
무 많은 시간을 보내어 회의 진행이 지루하다. 
공천부는 총대들에게 미리 희망하는 부서를 그의 은사와 재능과 역량을 따
라 알아보고 공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상비부가 전문적이며 생산적이며 효
율적으로 조직되도록 봉사하여야 한다. 
헌의부와 정치부도 미리 모여 처리할 안건들을 미리 정리하여 총회에 제출함
으로 불가피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안이라면 임시 보고를 않도록 하여 회의 
진행이 신속하도록 하여야 한다. 
총대들은 자신들을 파송한 지교회와 노회의 권위와 명예를 생각하여 발언을 
신중히 하여야 할 것은 물론이며 상습적 발언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상습 
발언자는 침묵하지만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다수 총대들의 불쾌감을 알
아야 한다. 총회가 회무를 처리하면서도 기도하며 은혜를 받으면서 진행됨으
로, 총대들이 파회하고 돌아갈 때는 보람과 기대가 넘치는 시스템을 개발하
기를 기대한다.

2. 교단과 합신과의 관계 설정이다

지난 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 문제는 이제 공론화 되었
음으로 이제 쉬쉬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문제의 발단은 우리가 인
준한 합신 대학윈이 우리 교단 교회가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배출시키지 못
하는 점과 지방에서 교역자를 초청하기 어려운 사실에 기인한 것이다. 여기
에 초점을 모으면 해결이 쉽다. 교권이라는 측면으로 문제의 해결의 방향을 
잡으면 비극이 된다. 
지금까지 우리교단의 설립의 특수성 때문에 우리교단은 교권(校權)이 교권
(敎權)을 인도하였다. 그러나 이제 4반세기가 흘렀고 학교가 양육한 인재들
이 이미 50대, 60대에 이르렀고 중심 리더들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목사 
양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신학교 문제는 오늘날 한국교회 전체의 문
제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야 한다. 스승들은 제자들을 양육하였
다면 책임을 지고 신뢰하여야 한다. 역사의 흐름가운데서 리더십을 인정하
고 위임하는 성숙성을 보여야 한다. 성경의 원리는 선교도, 학교
도, 사회 봉사도 지 교회가 하는 것이다.

3. 교단의 화합이다. 
우리 교단은 이미 합신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자천 타천 개
혁의 합신 대열에 합세한 귀한 형제들이 있다. 그들은 노회가 심사하여 우리
의 교단의 회원으로 인정하였으니 모든 면에서 등등한 자격이 있다. 그러나 
여러 관계와 이유로 소외될 수 있다. 이것은 주류를 이루고 힘을 갖고있는 
합신 출신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풀어야 하며 또 가입한 형제들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한다.

4. 절대 다수의 미 자립교회 자립화이다. 
대략 80퍼센트의 교회가 수명에서부터 오륙십 명의 성도들이 모인다. 생활
도 최저 수준의 생계비에도 이르지 못하며 더욱 마음 아픈 것은 자녀 교육
의 기회를 잃고 있다. 교회 성장의 희망 마저 잃고 있다. 교단적으로 이들
이 목양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재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도농의 최 
일선 목회자들은 지역적으로, 경제적으로 목회에 필요한 정보와 재교육의 기
회를 갖기 어렵다. 혼자 있으면 의욕 상실에 걸린다. 자립 교회들이 힘을 모
아 이들에게 목양의 현실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 
일은 급하다.

5. PMS는 우리 교단의 자랑이며 긍지이다. 비교적 모범적 선교 단체로 알리

어 졌다.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의 선교 국가이다. 그러나 뜯
어보면 허수와 시행착오가 많다. 우리는 통계적 우위를 지향함 보다 더욱 전
략적으로 내실이 있어 선교사 선발 과정에서부터 후원 교회가 감동하는 선교
가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