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씨의 기독교 비판에 담긴 허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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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씨의 기독교 비판에 담긴 허상들

인기 강의자로 이름이 높은 김용옥씨는 지금까지 몇 차례 공개적인 텔레비
젼 강좌에서 소위 동양학을 최고의 경전으로 존중하면서, 시간마다 기독교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비판과 허망한 이론을 주장한 바 있다. 안티 기독교 사이
트가 운영되고 있는 한국적인 현실에서, 이는 동양학을 빙자하여 일반인들로 
하여금 교회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일이다. 그는 한국 기독교인들과 
목회자들, 신학자들을 무시하고 혹독하게 비판하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어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기독교계는 더 이상 방관해서
는 안된다.

그가 한국 신학대학에서 수학했다는 경력을 내세우면서 자신은 기독교 가정
에서 자랐고, 전문가라고 사칭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정통기독교를 거부하
고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만들어낸 편협한 이론들과 시각들을 벗어나지 못하
고 있다. 언젠가는 차범근 감독을 향해서 국가 대표팀이 득점을 한 후에 ‘공

n개 기도’를 그치라고 협박하는 칼럼을 어느 일간지에 게재한 바도 있었다.

최근 교육방송에서 김용옥씨는 예수 그리스도가 소승불교에서 대승불교로 전
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하였다. 그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포
기하고 십자가에서 적나라한 인간으로 죽으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예수
가 십자가에서 부르짖은 고통에 대해서 신학자들은 단 한 명도 제대로 해석
해 주지 못하였다고 비판하였다. 도무지 기독론의 기초인 그리스도의 양성, 
인성과 신성의 교통과 조화를 알지 못하는 자의 무식한 불평이 아닌가 한다.
과연 동양고전들이 모든 지혜와 진리의 근거가 된다는 발상에 젖어있는 이 
시대의 가련한 지식의 편협성을 보게 되는 것 뿐이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알
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마치 하나님처럼 추종하라는 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것
이다.

김용옥씨의 무책임하고 부분별한 기독교 비판은 중단되도록 교회연합 단체들
이 정당한 반론의 기회를 요청해야 한다. 국민을 계몽하는 중립적인 공중파 
방송에서 왜 특정 종교를 선전하고, 특정 종교를 비판하도록 허용하는가? 과
연 교육 방송은 서양고전 중
의 고전인 성경강좌를 허용할 것인가! 기독교 전
반에 대해서 얄팍한 지식과 경험만으로 무차별적인 비판만 일삼는 김용옥씨
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독하고, 성경
의 진리를 왜곡하는 자, 사람을 교모한 지식으로 속이는 자의 지적인 오만과 
편견을 그저 구경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전 5:12-13). 이 시대를 살아가
는 한국 정통 기독교 신앙인들의 냉철한 대응을 촉구한다.

할렐루야 축구단과 이영무 감독의 새출발

할렐루야 축구단이 2002년 9월부터 공모주 청약형식으로 총 20연만주를 판매
하여 10억여원을 모금하여 출범하게 되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로, 한
국에서 스포츠를 통한 선교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외면 당하여 왔었다. 2002
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면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축구사랑
이 다시 피어났고, 이제 그토록 염원하던 할렐루야 축구단이 탄생되었다.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정규 신학과정을 부지런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역자로 성
숙한 이영무 목사가 감독을 맡은 단체여서 우리들은 더욱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가난과 무명 선수
라는 설움 속에서도 꾸준히 신앙을 가꾸면
서 주님을 의지하여온 할렐루야 팀의 구성원들이 위로를 얻고 힘차게 받돋움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온
갖 조롱에도 굴하지 않고, 좋은 대우와 자리에도 유혹받지 않고 굶주리면서
도 의연하게 활동해온 이영무 목사와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는 형
편이 조성되도록 한국 교계가 호응해야할 때이다.

한국축구 대표팀에 발탁되는 축구영웅들 중에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있게 
된 것도 이영무 목사와 같은 대표팀 선배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교는 이영무 목사와 같은 분들이 반드시 영향을 미치도록 기독교
인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서 도와야 한다. 

스포츠가 상업주의와 결탁해 있는 이 시대에 과연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하려는 일반 선수들과 달리, 몇 억원씩의 연봉을 거부하고 신앙으로 살아가려
는 할렐루야 축구단이 성공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할렐루야 
축구단의 초창기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가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도움이 
컸었다. 그분은 한
동안 대한 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분이었다. 임마누엘축구
단의 이름으로 바꾼 뒤에는 이랜드 박성수 사장의 소속팀으로 지내기도 했었
다. 

이영무 감독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새출범을 하게 되었다. 다
윗이 골리앗을 이기듯이, 여리고 성을 함락한 여호수아의 믿음으로 인기와 타
협하지 않는 소신과 용기와 신앙으로 쌓아나가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