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는 강동교회
빛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어둠을 좋아할 수 있었을까. 빛은 우리 주위의
많은 것들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우리는 사물을 아름답게 조명
하기 위해 가지각색의 인공적인 빛들을 동원한다.
하나님의 영광의 천만분의 일도 그 가치를 따라갈 수 없는 세상의 빛도 그토
록 화사하고 아름답게 우리 주변 풍경들을 채색하는데,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더 값지고 아름답게 채색될 수 있을까. 그리
스도의 빛이 없다면 추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의 죄악으로 얼마나 끝없는 어
둠 속에서 살아야만 했을까.
빛이 그렇게 세상을 아름답게 조명하듯이, 그리스도의 사랑은 빛이 되어 우
리의 인생을 조명하고 또 우리는 그 사랑을 닮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의 빛으로 나누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세상의 길잡이가 되
고, 우리는 그의 사랑으로서 세상의 풍경이 되어 또 다른 빛으로 세상을 비
추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그 빛을 전하고자 애쓰는 교회 지역사회 가운데서 ‘복지하는 교회’로 자리
매김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온 교회, 강동교회를 소개한다.
서울시 강동구 암사3동에 위치한 강동교회는 1985년에 윤도홍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성경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싶다는 집념으로 신학을 공부하게 되
어 목회자로서의 인생을 살게 된 윤도홍 목사는 20년의 세월동안 특별히 하
나님의 본질성과 말씀을 강조하는 가운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특별한 사모함과 열정을 지녔던 만큼 그의
목회에서도 성경공부와 말씀으로의 새신자 교육은 매우 중점적인 사역의 일
부이다.
특별한 시스템이 없이도 주일 예배 종료 후나 일반 모임가운데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강동교회 성도들 가운데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한편, 강동교회 윤도홍 목사는 설립당시부터 장애인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복지사역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이는 설립당시의 특별한
만남을 기초로 시작된 것이다.
설립 당시에 윤도홍 목사에게 찾아온 장애인들과의 만남이 그것이다. 장애인
협회에 가입하여 함께 일하자는 그들의 권유를 통해 장애인협회를 출입하던
그는 평생의 사명으로서 장애인복지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윤도홍 목사는 특별히 장애인들의 교통문제와 목욕문제 등을 심각하게 생각
하여 여러 가지 복지 시설 및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복지관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보건복지부, 강동구청과 서울시의 협력으로 장애
인들의 모든 교통과 복지를 무료로 책임지는 복지관을 완공하고, 지속적인
복지에 대한 비용은 구청에서 70%, 윤도홍 목사가 30%를 책임지고 있다.
윤도홍 목사는 현재 한국 지체장애인협회 강동지회 회장직을 3대째 역임하
고 있으며 그 동안에, 장애인들의 전화 한통이면 서울시 어디든지 갈 수 있
도록 완벽한 교통 제공을 비롯하여 미용, 이발, 목욕 재활시설의 필수적인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층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는 장애인들에게 평균 80여만원의 급여를 지
급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4대 보험 및 퇴직금을 정립하여 세심하
게 장애인들의 노후까지도 신경 쓰
고 있다.
또한 강동구의 인력을 지원 받아 찾아가는 복지사들을 통해 지역 숨은 곳에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들까지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장애
인 복지를 위해 앞장서서 사역을 감당해온 윤도홍 목사를 통해 강동교회는
지역사회 가운데 복지하는 교회로서 그 역량이 매우 크다.
진실 된 복음을 들고 선 강동교회의 목사로서, 또 한국 지체장애인 협회 강
동지회 회장으로서 원칙적이면서도 진실 되게 그 사역을 감당해 온 윤도홍
목사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15년을 이끌어 온 것만이 자랑
할 만한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며 어떤 세상적 문화나 제스처 없이도 성
도들에게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 순수한 마음을 심어주었다고.
그리하여 20년 동안 단 한 영혼도 실족치 않고 꾸준히 성장해 왔노라고 윤도
홍 목사는 전한다.
앞으로도 윤도홍 목사와 강동교회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을 순수하게
지켜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시냇가에 늘 그 자리를 지키고 한 결 같
이 박혀있는 바윗돌처럼 지역사회가운데서 그 자리를 굳게 지켜 갈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등대의 조명 아래 그리스도의 사랑의 풍경이 되어.
(이 은 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