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에서 미래를 보는 교회 – 삼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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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에서 미래를 보는 교회 – 삼일교회

“교회의 미래이자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변화되면 세계가 변화된다.” 
이는 삼일교회 정화영 목사의 평생의 목회철학이다. 

1988년,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에 노원구 중계동에 설립된 삼일교회의 정화
영 목사는, 지난 1993년도 새 예배당 건축과 함께 특별히 어린이들을 참다
운 예배자로 서게 하는 교회학교 프로그램으로 윙윙 사역을 고안하였다. 

이는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강한 군사로 세워, 하나님 앞에 올바른 예배를 배
운 어린이들이 한국의 밝은 내일을 이끌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영적 부흥을 통해 한국 교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상징하는 윙윙(wing-wing)은 힘차게 비상하는 독수리의 날개 짓에서 
온 의성어이다. 

오늘은 윙윙 사역을 통해 어린이들의 웃음과 기쁨, 그리고 밝은 내일을 만들
어간다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삼일교회를 만나보았다.

삼일교
회는 윙윙(wing-wing) 어린이 사역을 통해 교회학교 아이들을 하나님 
앞에 순전한 예배자로 서게 하고 전인교육시스템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하나
님과의 내밀한 관계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된 가치관으로 부모들이 먼저 무장되어 부모들이 예
배에 모범이 되며 이들을 통해 그 자녀의 세대들이 올바른 신앙을 계승하도
록 하기 위해 삼일교회는 ‘대그룹 사역과 소그룹 사역의 두 날개로 비상하
는 건강한 교회’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장년출석 500여명인 삼일교회의 교회학교 학생들은 700여명에 달한다. 유치
부와 유아부가 150여명, 초등학생이 450여명, 중고등부가 120여명이다. 

주일 초등학교 어린이 예배는 4부에 걸쳐 드려진다. 특별히 500여명의 장년 
신자 가운데 30%가 넘는 170여명이 교사라는 사실은 우리를 모두를 주목하
게 할만하다. 

교사들이 모두 목회자와 한마음으로 맡겨진 양들을 위해 주어진 모든 것을 
다해 헌신하겠다는 자세로 임한다는 정화영 목사는 이러한 교사들 이야말로 
윙윙 어린이 사역의 버팀목이라고 전한다. 

실재로 170여명
의 교회학교 교사들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교회에 
모여 교육을 받는데 전형적인 교육시간이 아니다. 교사들이 모여 주일예배 
댄싱을 연습하고 게임도 해보고 캐릭터 연극 리허설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철저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주일 오후 3시30분에는 정신지체아 예배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자폐아 등 80여명의 정신지체아들이 예배를 드린다. 

수요일 새벽기도회에는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서 기도로 새벽을 깨운
다. 천마산기도원에서 매주 열리는 금요일 산기도회에도 평균 120여명의 아
이들이 나온다.

삼일교회는 평일에 ‘키즈 윙윙’이라는 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일
반적 프로그램 이외에 성경암송과 댄싱, 기도 훈련 등을 받는다. 

이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는 유용한 방편이 되고 있다. 교
회는 매일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찬양소리는 한국교회
의 생동감 있는 내일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들의 진솔한 입술에서 터져 나오
는 간절한 기도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다.

삼일교회가 이같이 윙윙 어린
이 사역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
은 ‘어린이 셀’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삼일교회에는 50여개의 어린이 셀 그
룹이 있다. 매주 토요일 셀 그룹들은 교사의 집에서 모임을 갖는다. 또한 12
개의 청소년 셀 그룹과 35개의 장년 셀 그룹이 있다.

6년 전부터 어린이 셀을 근간으로 한 셀 목회를 펼치고 있는 정 목사는 윙
윙 어린이 예배를 통해서 아이들을 예배자로 기른 뒤 셀을 통해 어린이 군사
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교회는 윙윙 사역의 확산을 위해 일종의 연구소인 국제윙윙스쿨도 만들
었다. 26명의 스태프가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및 게임 개발, 예배 연구 등
을 하고 있다. 윙윙은 현재 한국 교회들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보급되고 
있다. 삼일교회 목회자와 어린이들이 세미나의 강사가 된 셈이다.

어린이 부흥이 추억이 아닌 내일의 소망이 될 수 있도록 발돋움하는 삼일교
회가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정령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
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