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목사| 총회 교육부장
대담| 송영찬 편집국장
2005년 총회 교직자 수련회를 앞두고
송영찬 국장 : 총회 교육부 89회기 주요 사업으로 ‘목회자 자녀 캠프’와
‘총회 교직자 수련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에 PK 캠프가 중
국에서 개최되었는데 자평과 아울러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 다니면서 교육부
장으로서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용주 부장 : 참으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장소에
서 이미 준비되어진 목회자들의 자녀들과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
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청도 한인교회 목사님과 온 성도들의 봉사가 송구
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특별히 교육부 총무님의 앞선 수고와 현장에서의 재
치가 돋보인 수련회였습니다. 여건이 허락되면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해보
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캠프였습니다.
송 국장 : 오는 5월에 교직자 수련회가 열립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육
부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며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어
준비하게 되나요? 또한 이번 수련회의 특별 프로그램이 있다면 한두 가지 소
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부장 : 먼저 잘 준비되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
보다도 이번 수련회는 분량과 그 질에 있어서 고 박윤선 목사님께서 생존에
계실 때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교제했던 때로 회복되어 보는 것
이 그 목표입니다. 곧 총회 안에 개혁신앙의 회복이 그 일차 목표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사모하여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 이 일
에서 우리가 하나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총회 의장을 지내신 분들
이 말씀을 여시고 마무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새벽마다 짧지만 선이 굵은
말씀을 듣게 될 것이고, 특강 또한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녁에도
가장 질 높은 말씀을 받고 잠자리에 들게 될 것입니다.
특별 행사로는 의미 있는 여행과 체육 행사가 준비됩니다.
송 국장 : 교직자 수련회는 4년마다 1번씩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는데 작년이 해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여건상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해외에서 열려야 하지 않을까요?
김 부장 : 하늘을 날며 물을 건너 멀리 가보는 일이 의미 없지는 않을 것입
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금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독지가들이 있어야 가능하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개인 부담이 너무나 커
서 인원 동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보편성을 띄면서 이런 모습으
로 많은 직분자들이 회집되어야 합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의 내용으로 우리 강산 만한 곳도 없습니다.
송 국장 : 이번 교직자 수련회 강사로 신복윤 목사를 비롯해 김기영 목사,
박영선 목사, 윤석희 목사, 김영규 목사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사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남다른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부장 : 드러내놓고 말하기 매우 어려운 궁금증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인적 구성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대부분 정통 개
혁신앙에 서 계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 안에서 인재를 발굴해야 되
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미흡한 점이 있다면 비록 규모가 작은 교회이지
만 건실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목회하시는 분들을 알아모시고 싶었습니다.
다음과 그 다음에는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송 국장 : 매년마다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교직자 수련회라는 타이틀이 무색
할 정도로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참여율이 극도로 저조합니다. 교육부에
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으셨는지요. 직분자들의 참여 활성화 방
안이 궁금합니다.
김 부장 : 옳은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끊임없이 모으고 싶어하시는 분
들이실 것입니다. 또 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 아래서 함께 가야할 자들입니
다. 모두 함께 끌어안고 같이 가야 할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그렇게 하
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도 안타까워합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외에 함께 하실 분들이 많겠습니까? 교회마다 목사와
함께 각 직분자들이 대표성을 가지고라도 고루 모이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
하게 확대되는 구체적인 모임은 권역별, 지역별, 노회별로 모일 수 있겠습니
다. 아무튼 이번 모임을 위해서 전국교회를 전화로 심방하면서 열심히 권해
보겠습니다.
송 국장 : 교육부에서 전국교회와 참석자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김 부장 :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직자 여러분, 서로 서로 독려해서 함께 모
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고 박윤선 목사님께서 계실 그때로 회복하고 더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주께서 그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는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이번 기회
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로서는 주께서 주시는 것을 받
아 누리며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교직
자 여러분을 주의 이름과 주의 사랑으로 초청합니다.
송 국장 : 말씀 감사합니다.
김 부장 : 늘 은혜주시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풍성한 삶의 능력이 거듭 나타
나 우리 주님께 영광이 되는 수련회가 되도록 함께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