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훈 목사, 박병식 목사의 아름다운 퇴장
26일과 27일 각각 은퇴 및 원로 추대식 가져
각 노회에서는 공로목사 추대 예식도 함께
감동가운데 진행된 송파제일교회 박병식 목사 은퇴식
동서울노회 송파제일교회(이유환 목사)에서는 5월 27일 송파제일교회 본당에
서 박병식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동서울노회 공로목사 추대식도 함께 거행됐다.
박병식 목사가 원로목사 추대식 갖는 것을 한사코 만류하자 송파제일교회에
서는 ‘박병식 목사님과 함께 걸어온 35년, 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특
별 감사예배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이유환 목사의 인도로 박발영 목사의 기도, 남서울은혜교회 홍정
길 목사가 ‘헛되지 않은 수고'(고전 15:57-5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홍정길 목사는 “한평생 주님안에 붙잡힘 바 되어 오늘 우리 동서울노회에서
처음으로 공로목사 추대를 받는 박병식 목사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
제한 뒤 “헛되고 헛된 세상에서 헛되지 않은 삶을 살면서 주 안에서 수고한
것 주님께서 기억할뿐더러 그 후손들에게도 축복과 특별한 사랑을 부어주신
다”면서 특히 “죽는 날까지 주안에서 충성하고 수고할 때, 영원한 축복의 날
에 영광의 보좌앞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영예로운 큰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씀에 이어 남서울은혜교회 장로중창단 쌍투스의 특송과 엄자경 자매 외 축
하연주속에 송파제일교회 각 기관들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회에서는 송춘섭 장로가 대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경친회 회장 김우석 목사와 동서울노회장 홍승렬 목사, 한누리전원교
회 원로 김 훈 목사의 축사에 이어 박병식 목사가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했
다.
박병식 목사는 “못난 저를, 목회를 하면서 말할 수 없는 부족함 때문에 몸부
림칠 때 주님이 항상 제 곁에 계셨음을 고백하며 또한 여러분께서 베풀어주
신 그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주님 중심, 말씀 중심, 담임목
사를 중심으로 해서 비전을 힘있게 펼쳐나가는 송파제일교회가 되기를 바란
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종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김세진 목사의 사회로 2부 순서를 갖
고 박병식 목사의 어릴 적 모습과 지나온 35년을 돌아보는 슬라이드 동영상
상영과 최영희 전도사의 축시 낭독, 백합중창단과 샤론중창단의 찬양에 이
어 임운택 목사의 마침기도로 3시간에 걸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박병식 목사는 1940년 출생, 1967년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1969년부터 1971
년까지 장성중앙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한 뒤 1971년 송파제일교회를 개
척, 만 35년동안 성결과 겸손으로 주님의 삶을 닮아 가는 목회를 펼쳐왔다.
박 목사는 1972년부터 1985년까지 고려신학교에서, 또 1985년부터 2006년까
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과 목회학을 강의하며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교단 최초로 2년간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 헌법
발간에 크게 기여하는 등 훌륭한 학자로, 참 목회자로, 이 시대의 큰 스승으
로 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