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잘못된 가사 수정되어야” – 연구 문건 보완 후 치리위에 넘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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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잘못된 가사 수정되어야”

연구 문건 보완 후 치리위에 넘기기로 

21세기찬송가 검토위원회(위원장 이성재 교수) 2차 모임이 4월 12일 총회 회
의실에서 열려 21세기 찬송가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심도 있게 토의한 가운
데 연구한 문건을 더 보완한 뒤에 치리협력위원회에 이 문건을 넘기기로 결
정했다.

이날 위원들은 각자 맡은 부분에 대해 준비한 연구물을 발표하고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발표 후 이종섭 목사의 문건 서론과 결론을 그 요약과 평가로 삼
기로 결정했다. 

이종섭 목사는 “21세기찬송가에 ‘신학’과 ‘문학'(문법)과 ‘상식'(보편성)에 
미치지 못하는 가사들이 상당히 많이 채택되었다”면서 △문장의 기본조차 없
는 수준미달의 가사 △개인적인 경험과 공적인 영역을 구분하지 못한 가사 
△성경의 사실과 다른 가사 △번역할 실력이 없는 사람들의 가사 △최근에 
작사한 것들이어서 가사 검증과 작사자 검증에 문제 △시와 노래라는 문학
적 음악적 차원의 예술성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가사들이 수두룩하다고 지적
했다. 

또 “21세기찬송가는 이미 지적한 가사의 오류뿐만 아니라, 분류와 편집과 악
보표기와 교정에도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면서 “21세기찬송가의 머리말을 
보면 ’10년 동안 신학자, 목회자, 국문학자들과 교회음악 전문가가 대거 참
여하여 수많은 모임을 통해 더 좋은 찬송가를 만들려고 함께 노력했다’고 한
다. 그러나 누가 이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단지 노래들을 수집하고 선정하
여 분류만 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21세기찬송가의 잘못된 가사는 마땅히 수정되어야 한다”면서 “성
서공회가 ‘개역개정판성경’을 출판한 이후 각 교단의 의견을 듣고 4차까지 
개정판을 낸 것처럼 21세기찬송가도 마땅히 이런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