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세미나를 다녀와서| 상처 싸매는 마음으로_전남노회 산소망교회 모경숙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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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싸매는 마음으로
전남노회 산소망교회 모경숙 사모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나님의 지으신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할렐루야 합신 여종들을 통해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신문 지면을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의 홍수 속에 각박하고 힘든 소식들과 어
두운 소식들을 듣고 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힐 때도 있지만, 이번 사모세미
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아니 하나님 나라의 미래
가 합신 여종들의 헌신과 열정 때문에 소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
다. 

합신 교단의 헌신과 열정 느껴

이 벅찬 감동과 감격을 표현할 길이 없지만 ‘끼’들과 ‘꾼’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 제 생각이나 사모들만이 아니라 목사님들께서도 이구동성으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광주광역시 귀퉁이에 붙어있는 어등꼴 작은 촌마을(소
촌동)에 개척한 지 만 6년 7년째인 산소망교회를 섬기는 사모입니다. 
우리를 도울만한 친인척 한명도, 함께 동역할 만한 이도 없는 척박한 이곳
에 목사님은 시험들어도 영원히 떠나지 않을 저와 두 딸(시온이와 하선이)
을 데리고 25평 상가에 산소망교회 예배 처소를 만들고 무슨 믿음이 그렇게 
좋은지 밤이나 낮이나 제 눈에 보기에는 아무런 열정도 간절함도 없이 평안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견딜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태평한 목사님에 대한 원망과 무능
력하게만 보이는 남편을 보면서 마음 둘 곳이 없었습니다. 작은 아이에게(6
살) 큰아이(8살)를 맡겨 놓고 나옵니다. 큰 아이가 아팠던 터라 학교를 휴학
했던 중 아침에 전도 나올 때 “하선아 언니가 오줌 마려우면 대아를 받쳐 
주고 똥이 마려우면 신문을 깔아 주어라” 하고 교회로 나옵니다. 

각박한 현실 세계 못 벗어나

솔직히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저 아이들을 굶겨 죽이겠구나 하
는 두려움도 있어서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개혁신보를 통
해 사모세미나 공문을 보고 얼마나 막연하고 외롭던지 견딜 수가 없어서 무
작정 가방을 챙겨 올라갔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나는 3박 4일 동안 울며 웃으며 치유되고 많은 사모님들과 
얘기하고 나누면서 도전과 위로와 격려를 받아 제충전의 기회로 삼았던 추억
이 새롭습니다. 이번 제주도에서의 추억도 평생 사역 현장의 에너지가 쏟아
지는 좋은 날들이 될 것이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참석했던 사모세미나 

총회장님의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믿음으로 기도하고 행함으로 그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라고 말씀주시고 사모들의 영원한 오빠 박영선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는 저의 평생 좌우명이 될 만한 메시지였습니다. “본받고 싶지는 않지
만 부러워하는 사람은 되지 마라!” 바꿔 말하면 사모는 부럽지는 않지만 본
받고는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가짐이 새로워 졌습니다. 
자상하게만 보이는 임석영 목사님은 “사단에게도 성도에게도 업신여김을 받
지 않도록 영적 권위를 지닌 사모가 되어야 한다”고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짐시켜 주셨습니다. 이철호 목사님의 명 강의는 제 가슴에 시원한 청량제 
아니 축복의 바이러스였습니다. 

강사들마다 은혜 넘쳐

새벽 1시간을 위해 5분 기도를 위해 마다하지 않으시고 달려와 주셨던 목사
님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의 오랜 세월 목회 현장에
서 겪었던 노하우들을 열정을 다해 쏟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언제 가봐도 아
름다운 섬, 마지막 밤 찬양 경연대회는 모든 사모님들의 희로애락을 쏟아놓
은 열정에 밤무대는 사단의 권세가 엄습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만 받으실 
수 있는 영광의 밤이었습니다. 
서로의 아픔과 고통들을 밤새도록 나누고 격려하고 기도해 주며 마음 문을 
쉽게 열지 못하고 외로워했던 사모님들이 마음 문을 열고 상처를 싸매어 주
며 위로하고 위로 받았던 시간들은 잊을 수 없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열정의 밤무대 지금도 기억남아

농어촌부 김윤기 목사님, 스텝 간사 목사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
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합신의 여종들이여, 영원히 빛을 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