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장로교단 총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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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장로교단 총회 전망

 

예장합동, 99회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광주겨자씨교회에서 1500여명의 총대가 모인 가운데 제99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광주 미문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목사부총회장 후보로는 박무용 목사(대구 황금교회)와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 정연철 목사(울산 삼양교회)가 출마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이호영 장로(서울 대남교회)가 입후보했다. 또 서기 후보에 권재호 목사(서울 도성교회), 부서기 후보에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회록서기 후보에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 부회록서기 후보에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 회계 후보에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 부회계 후보에 이춘만 장로(부산 부광교회)가 각각 입후보했다. 그동안 제비뽑기로 시행해오던 임원선거는 99회 총회부터 1차 제비뽑기, 2차 직접선거 방식으로 변경된다. 총무선거도 현 총무인 황규철 목사가 총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총회총무선거금지가처분’이 기각돼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총무 선거는 지역 순환제에 따라 영남 지역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내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례교인들의 십일조 의무 법제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헌법전면개정위원회(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최근 ‘헌법전면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세부화된 개정안을 공개한 바 있다. 개정안에 의하면 제16조 교인의 의무 6항에 ‘세례 교인은 복음 전파와 교회가 사행하는 사역을 위해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헌금에 대한 항목을 추가해 6개 조항을 7개 조항으로 만들면서, 세례 교인 이상의 교인들에 대한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의무화한 것이다.

‘제18조 교인의 자격 정지’도 논란이 예상된다. ‘교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당회의 결의로 공동의회 결의권과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 또한 ‘세례 교인으로서 특별한 사정없이 6개월 이상 예배에 계속 출석하지 않는 경우’에도 결의권과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합동은 은급제도 발전을 위해 목회자 연금 의무가입, 선거 입후보자 연기금 가입, 노회 총대 천거를 위한 세례교인헌금 납부액 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아직도 미해결된 납골당 문제에 대한 후속처리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장통합, 99회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에서 제99회 총회를 연다.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1500여명의 총회대의원들이 모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회복과 이를 통한 교회의 새로운 부흥 전략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무난한 선출이 예상된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는 채영남 목사(광주 본향교회)와 진명옥 목사(광주 무등교회)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는 박화섭 장로(서울 삼각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목사 부총회장은 100회기 총회를 이끈다는 점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임원은 회장단의 지명으로 선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총회 연금재단의 문제는 올해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연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연금지급 방식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성평등 차원에서 남성장로 7명당 여성장로 1명 이상의 할당제를 시행해 달라는 건이 상정됐으며 미국장로교회(PCUSA)의 동성연애결혼과 동성애 결혼주례 결의에 대한 재고를 요청해 달라는 건도 눈길을 끈다.

또 한기총과 한교연을 하나로 하여 한국개신교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관을 창설토록 하자는 안건도 올라왔으며 총회 부총회장 선거제도를 노회원(목사회원, 장로총대) 직선제로 변경해 달라는 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 총회의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건, 목회자 수급 불균형시대에 있어 목사의 이중직(자비량 목회)을 신학적, 법리적 연구를 하여 시행해 달라는 건, 연합모임이나 공식예배 시 성경, 찬송을 지참토록 하고 예배(예식) 순서지 및 화면 등에 성경이나 찬송을 수록(투사)하지 않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건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단사이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에스라성경연구원 노우호 목사에 대한 이단·사이비 여부 등의 정확한 분류(구분)를 해 달라는 건, ‘인터콥에 대한 예의주시 및 참여자제 결정은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98회기 총회 결의에 대해 재고(해제)해 달라는 건이 상정됐다.

 

예장고신, 64회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4회 총회를 개최한다.

임원선거에서는 현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가 총회장으로 추대되며, 목사부총회장에 신상현 목사(미포교회)와 정수생 목사(창녕제일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최수우 장로(운암교회), 이귀석 장로(하늘샘교회)가 각각 출사표를 던져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천안 캠퍼스 매각 관련 내용이 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고신대학교 구조조정을 위한 총회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회의에서 천안 신대원 캠퍼스를 매각하는 안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캠퍼스는 총회 기본재산에 해당되기에 총회 대의원들의 3분의 2이상 찬성이 있어야 매각이 가능해 실제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과 전라권 총대들은 천안 캠퍼스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당사자인 고려신학대학원 측도 이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총천위 문제와 구원파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교단 내 모 인사 문제를 논의하며 본 합신, 대신과의 3개 교단 통합에 대한 안건이 논의된다.

 

예장대신, 49회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최순영 목사)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부도 새중앙교회 수양관에서 제49회 총회를 연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목사부총회장에 유충국 목사(제자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이우식 장로(동선교회), 회계에 손성준 장로(서울평안교회), 부회계에 김우환 장로(심곡제일교회)가 각각 단독입후보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서기에는 김영규 목사(회계중앙교회)와 이진해 목사(신영통제일교회)가 나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회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비롯해 목회계획컨퍼런스, 퇴직자 신학 프로그램 등 각종 사업을 논의한다. 본 합신, 고신과의 통합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예장백석, 37차 정기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제37차 총회를 열고 헌법 개정과 임원선거, 교단 통합 논의 등을 진행한다.

총회장 후보로는 현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창원임마누엘교회)가 등록했으며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이주훈 목사(동탄사랑의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용민 장로(신현교회)가 각각 입후보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선거규정 개정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헌의안으로 올라온 선거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불법 선거운동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원 추천을 4월 봄 노회가 아닌 총회 직전 8월 임시노회를 통해 하기로 했다. 임원 입후보자들이 4월 노회 추천 후 선거 등록일까지 4개월 이상을 비공식적인 선거활동에 소진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함이다.

선거운동은 총회실행위원회 보고를 마친 후를 시점으로 15일로 한정했으며 사전 선거운동은 ‘불법’으로 명시했다. 선거법의 세부적인 내용도 강화됐다. 허위사실 유포와 금품수수 등 기존의 불법 기준에서 ‘후보자는 교회, 노회, 상비부 방문을 일체 금하며 총회원, 노회원, 상비국원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거나 받을 수 없도록 했다. 후보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기도하며 성직자답게 선거에 임할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선거법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총대자격을 금지하고 총회와 노회의 모든 공직을 정지하며 향후 어떠한 공직도 맡을 수 없도록 징계 조항도 강화했다.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총대 역시 영구적으로 총대 자격을 박탈당한다.

사무총장(총무)의 선출방식도 직선제에서 추천제로 변경된다. 총회 임원회는 규칙 제21조 5항을 신설해 ‘사무총장은 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받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여 총회에 보고하며, 임명받아 취임’하는 것으로 개정안을 상정했다. 추천위원회는 선정은 총회 임원회에서 구성하며, 추천위원회는 전 총회장 5인으로 선정된다.

이 밖에도 목회자 권징 조항 강화와 선거법 개정, 노회 지역 조정을 위한 헌의안 등이 상정됐다. 또 총회장 임기를 필요한 경우 연임하도록 하자는 안과 총대 파송을 강화해 5당회 당 1총대를 7당회 당 1총대로 변경하는 안도 상정됐다. 또 여성에게 총대 자격을 주는 것과 노회 임원에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99회 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제99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황용대 목사(성삼교회)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목사총회장 후보로는 최부옥 목사(양무리교회)와 정대성 목사(당항교회)가 입후보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이호성 장로(강남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기장은 전통적으로 교단 내부의 문제보다는 사회선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해왔으며 올해 총회도 WCC 총회 이후 국내 에큐메니컬운동 활성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문제, 평화통일 문제와 관련된 현안들이 다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