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성탄 선물!
송월교회 다문화 사랑의 결연센터
인천노회 송월교회(박삼열 목사)에서는 연말을 맞아 12월 3일 그레이스홀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2011 성탄 축제’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송월교회 부설 다문화 사랑의 결연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이사와 후원자, 결연가정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장 김문경 사모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문화 후원자 및 봉사자 소개, 각 나라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필리핀, 중국, 파라과이, 페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1개팀 다문화 가정에서 준비한 전통문화를 춤과 음악, 연극 등을 통해 소개했고, 다문화 센터 봉사자와 다문화 유치원 어린이들도 성극과 찬율 등 준비, 공연에 참가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송월교회와 결연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만찬을 나누며 작은 음악회와 기념품 증정, 행운권 추첨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문경 센터장은 “낯선 땅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결혼이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따뜻하고 풍성한 성탄을 보내기 위해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문을 연 송월 다문화 결연 센터는 매주 화요일마다 한국어, 요리교실, 스트레칭, 공예, 컴퓨터, 음악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과, 치과, 건강 검진을 벌이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어린이 다문화 유치원을 개설, 다문화 가정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문경 센터장은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이 같은 한국인으로서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정착하고 자라갈 수 있도록 사랑의 연결고리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 사랑의 결연센터는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 다문화 어린이 영어교실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