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응시자 96명 중 73명 합격 – 2011년 강도사 고시…합격율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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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응시자 위한 매뉴얼 만들기로
논문 작성 방법 등 가이드 라인 제시
총 응시자 96명 중 73명 합격 
2011년 강도사 고시…합격율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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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4일 은평교회당(장상래 목사)에서 실시됐다.

 

총회 고시부(부장 이내원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강도사 고시는 초시 70명, 재시 28 명 중 결시자 2명을 제외한 96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 서기 홍문균 목사의 사회로 노주복 목사의 기도, 고시부장 이내원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김기숙 목사가 축도했다. 

 

이내원 부장은 ‘희생의 결단'(사사기 1:1-10)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때, 헌신적인 열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자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 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본 합신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교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개인 경건생활과 가정생활,

목회자와 노회 관계, 부교역자의 역할 등과 함께 특히 신비주의에 대한 견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예년보다 대체로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점 위원들도 그 어느 해보다 채점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아 작년보다는 높진 않지만 예년보다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73명, 합격률이 76%로 나타났다. (2010년도 합격률 71%) 

 

고시부 관계자는 “이번 강도사 필기시험은 평이한 수준에서 강도사로서 전반적인 소양만 갖추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소위 족보(요약집)만을 가지고 시험 준비를 해온 응시생들에게 상당히 불리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또한 논문이나 주해인 경우 참고문헌이나 출처 없이 제출해 모두 불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시부에서는 앞으로 논문 작성 방법 등 고시 응시자들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응시생들은 “2011년도 강도사 고시는 예년보다 복합적인 문제가 출제돼 시간이 부족했다”며 또한 “교회정치에서는 작년 문제와 똑같은 문제가 한 문항 그대로 출제돼 (당연히 출제되지 않을 줄 알고) 당황했다”고 밝히고 특히 “교회사 같은 경우 너무 광범위하다 보니 고시 준비하기가 어렵다”면서 “앞으로 예상문제집을 만들어 응시생에게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시부에 간곡히 요청했다. 

 

홍문균 고시부 서기는 “이번 강도사 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96회 총회에 상정해 허락을 받은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정회에서 부원들은 합신을 졸업한 뒤 독립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목사에 대한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에 대해 논의를 벌인 가운데, 이를 총회에 질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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