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30주년 기념대회 <대회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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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30주년 기념대회

 “하나님의 은혜 ! 내일을 향하여 ! “

 

 

<대회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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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30주년 기념대회’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마음을 다해 힘써 준비한 기념대회였다. 2010년 7월 8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이래, 준비위원들은 찌는 더위에나 영하의 추위 속에서나 매달 1회 이상 모임을 갖고 이날을 위해 합심해 왔다. 그리고 드디어 2011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1,000여 명에 달하는 전국의 목사, 장로, 선교사 등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교단 3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30주년 기념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2011년 5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접수 및 방 배정’이 시작되었다. ’30주년 감사예배’ 시간에 맞춰 1,000 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이 도착했지만 ‘매우 복잡할 것이다’는 우려와는 반대로 매우 질서 있고 신속하게 접수가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30주년 감사예배’는 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천성교회)의 사회, 부총회장 정문영 장로(큰빛교회)의 기도, 전국여전도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으로 진행되었다.

 설교말씀은 총회장 장상래 목사(은평교회)가 전했다. 

 장 목사는 “총회장 일을 하며 크게 걱정한 두 가지 중 하나가 바로 30주년 기념대회였다. 마무리까지 잘 협력해주고 기도해주면 총회기간 동안의 무거운 짐 하나를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무사히 잘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설교 주제는 “지도자 모세”였다. 장 목사는 “모세는 자신의 살인사를 솔직하게 기록했다. (출 2:12) 만약 우리에게 자서전을 쓰라고 하면 본인의 치명적인 약점은 숨기고 싶지 않겠는가. 결혼을 한다거나, 이력서를 쓸 때 ‘몇 년도에 누구를 죽였다’고 쓴다면 얼마나 불리하겠는가”라 말하고 “그런 것을 보면 모세는 참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도력은 술수와 모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약점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의 잘못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남의 허물을 덮어주고 그에 대해 침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모세가 지닌 지도자로서의 장점을 살펴 우리도 맡은 사역에 모세 같은 귀한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며 설교를 마쳤다.

 축도는 예정됐었던 김우석 목사(증경총회장, 동남교회)가 참석하지 못해 정판주 목사(증경총회장, 화평교회)의 축도로 대회 첫날의 30주년감사예배를 모두 끝마쳤다.

 

 

 이날의 가장 화려한 행사는 역시 개막식 순서였다. 30주년감사예배에 이어 진행된 개막식은 30주년기념대회가 축제의 시작임을 알리는 활기찬 시간이었다. 

 사회를 맡은 박성호 목사(준비위원회 부총무 ,부산 푸른초장교회)의 호령에 맞춰 총회장, 준비위원장, 증경총회장, 부총회장, 역대합신총장, 선교사, 각 노회가 순서대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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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주님께 영광’이 울려 퍼지고 장상래 목사(총회장, 은평교회)와 윤석희 목사(준비위원장, 천성교회), 역대 증경총회장과 부총회장, 합신총장이 대회장 가운데를 힘차게 걸어 들어오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특히 선교지 각국의 전통복장을 입은 선교사들이 각 나라별로 입장하자 대회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마지막으로 각 노회도 차례차례 입장했다.

 모든 입장이 끝나고 대회장인 장상래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윤석희 목사(준비위원장, 천성교회)가 “교단 설립 3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 합신교단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합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회고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1981년 2월 27일, 합신교단이 창립된 이래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21개의 노회, 852개의 교회, 16만 성도’의 교단이 되기까지 길고도 짧았던 역사를 되짚어봤다. 또한 전병국 문화체육부장관, 예장합동총회장 김삼봉 목사, 예장통합총회장 김정서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의 축하메시지도 뒤를 이었다.

 지난 25주년 기념대회 이후 총회장을 역임했던 증경총회장 박범룡 목사(송탄제일교회), 증경총회장 문상득 목사(대구영안교회), 증경총회장 이선웅 목사(남문교회), 증경총회장 94회 임석영 목사(고덕중앙교회)에 공로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개막식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한식 뷔페로 차려진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못 다한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식사를 마치고 진행된 저녁집회 중 부흥사경회는 부총회장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의 인도로 나택권 장로(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기도, 강원노회장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의 성경봉독, 전국장로회연합회 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가 ‘우리가 물려받은 영적 유산’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김명혁 목사는 “합신 교단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오늘같이 아름다운 날을 맞게 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님의 피의 공로이며, 선교사들이 흘린 피 때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또한 “지금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일도 아니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아니며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과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영적 유산을 물려받는 일”이라며 “△평양에서 순교한 아버지 김관주 목사로부터 순교신앙의 영적 유산 △한국의 무디 이성봉 목사와 한국의 예레미야 김치선 목사로부터 회계와 새벽기도와 은혜 사모의 영적 유산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로부터 믿음과 사랑과 소망, 특히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섬김과 희생과 순교의 영적 유산 △한경직 목사로부터 온유와 겸손, 눈물과 참회, 긍휼과 사랑, 그리고 협력과 화평의 영성 △박윤선 목사로부터 기도와 말씀, 진실과 겸손, 단순함과 소박함 따뜻한 영성 △방지일 목사로부터 순수함과 섬세함 정확함과 따뜻함과 눈물의 영성을 보물로 물려받았다”고 말하고 “지금 한국교회는 이기적, 위선적이고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어 너무 부끄럽다. 앞으로 후배들이 신앙 선배들의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영적 유산을 물려받고 고이 간직하여 칭찬 받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

부흥사경회에 이어 진행된 기도회는 협력위원 심훈진 목사가 인도했다.

심 목사는 “교단 30년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이념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가슴에 새기며 개혁주의 신앙고수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