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회 안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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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하나님의 자녀인 신자들라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게 된다.

 

특히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신자들은 세속국가에 속해 있으며, 누구나 노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건전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귀천 없이 모든 면에서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바탕에 근거하여 교회 안에서는 세상에서 가지는 직업과 지위가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 또한 세상에서의 성공여부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나 은혜인 양 직접 결부 짓지도 않는다.

 

만일 세상에서의 성공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나 은혜인 것으로 여긴다면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그렇지 않은 삶을 누리는 신자들은 마치 하나님의 복과 은혜로부터 거리가 먼 사람인 것처럼 오해하게 되는 우려가 따른다.

 

나아가 교회의 직분자들인 목사나 장로나 집사들과 같은 지도자들이 세상에서 누렸던 과거 화려한 경력을 자랑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과거에 그가 어떤 높은 자리에 있었던가 하는 것은 교회에서 하등의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 또한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으며 어떤 학위를 받았든지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

 

교회에서는 그와 같은 세상의 것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조건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신자라면 누구나 아무 차별 없이 교회의 회원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러한 점에 있어서 분명한 자세를 견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나간 과거뿐 아니라 현재의 경력 역시 교회 안에서는 어떠한 긍지를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로 작용할 수 없다.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함께 교회를 형성해 나가는 일이 어렵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는 어떤가? 세상에서 높이 인정받는 사회적 신분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거나 일종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순박한 교인들은 그들의 외형적인 배경이나 경력이나 지위를 부러워하게 되는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외모를 보고 하나님의 자녀인 신자들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