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정기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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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정기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총회 30주년 기념행사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WCC에 대한 정체성과 우리의 입장 연구키로 
이단과 사이비에 단호히 대처…이승헌 집단 대책위 구성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4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2일(화) 오후 2시부
터 24일(목)까지 3일간 은혜가운데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5시 30분경 폐
회됐다. <관련기사 3면>

헌법 수정, 총회총대 조정, 태평양노회 설립, CMI 소속 교회 영입,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설립 건, 교회용어 바로세우기, 농어촌교회 목회자 수급 
및 활성화를 위한 건, 공로목사 폐지 등 주요 상정안들을 다룬 이번 총회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가며 바르고 건강한 교단으로 나아가는 비전과 지향점
을 제시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교단 발전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92회와 93회 연이어 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다 3년 만에 다시 교회에
서 갖게 된 94회 총회는 교단의 공동체적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비전과 소망을 주는 전망과 대책 등이 개진됐다. 

이번 94회 총회에서는 특히 내년 2010년 교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총회 30주
년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총회 임원회에 일임
했다. 아울러 교단 역사 편찬과 함께, 교단의 정체성에 걸맞는 교육 정책 5
개년 계획을 만들어 정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총회는 WCC에 대한 정체성과 우리의 입장을 신학연구위원회에 맡겨 
연구토록 했으며 한기총에서 요청한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추진위
원회’ 설치 및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해설서를 발간하기로 하는 한편, 현 농어촌교
회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농어촌교회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총회는 이단과 사이비에 단호히 대처하기로 하고, 특히 최홍준 증경총회장, 
이선웅 직전 총회장 등 본 합신 교단 소속 4명을 명예 훼손 등으로 고발한 
이승헌 집단에 대해 대책위원회를 조직, 전국교회가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가
기로 했다. 

제94회 총회 예산은 5억 8백여만원으로 지난 회기보다 약 1천만원 증액됐
다. 

각 노회의 총회비는 노회 예산의 0.25%를 기준으로 노회 재정 부담에 맞도
록 조정된 총회비가 책정됐다. 

일부 총대들만의 총회 인상 아쉬움 

총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은혜롭고 창의적인 총회로 이어져야 할 총회가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불필요한 논쟁을 벌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매년 총회 때마다 일어나는 문제지만 일부 사람들만의 총회같이, 몇몇 총대
들만 수없이 발언하고, 빈번한 의사 진행 발언으로 총회 분위기를 흐리는 모
습으로 옥의 티를 보였다. 

한 총대는 “발언 시간과 횟수에 제한을 두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야 할 것”이라면서 총회 발전을 저해하는 소모적이고 비효율적
인 모습을 털어내기 위한 방안을 요구했다. 

정책위원회에서 헌의한 ‘총회 임원회와 관련된 규칙 개정’ ‘교단 마크 제
작’ ‘세례교인 분담금 제도 도입’ 건 등 1년 동안 땀흘려 연구한 정책들이 
헌의 절차상 하자가 발생, 각하됐다. 

남문교회 전교인의 헌신에 박수 

한편, 이번 94회 총회는 서서울노회 소속 목회자와 남문교회 당회장 및 당회
원, 전 교우들의 헌신적인 봉사 속에 진행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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